창조문학신문, 시부문 신인문학상에 장경욱 씨의 ‘상사화’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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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학신문사
2006-12-11 09:41
서울--(뉴스와이어)--2006년12월 11일 창조문학신문에서 ‘창조문학신문 신인문학상 시부문’에 서울관악구 장경욱 씨의 작품 “상사화”를 선정하여 시사랑(www.sisarang.co.kr)에 발표했다.

창조문학신문에서는 ‘신인문학상’, ‘창조세계문학상’, ‘횃불문학상’, ‘순수가곡문학상’, ‘순수가곡작곡가상’ 등을 수시로 공모하고 있으며 해당 작품이 있을 때 언제든지 수시로 매스컴에 발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창조문학신문을 통하여 안상수 법제사법위원장(논픽션부문), 김지찬 박사(서적부문), 박이제 중앙대 교수(작곡부문) 이경덕 시인(시부문)등 많은 문인들이 각종 문학상 등의 수상과 함께 한국문학의 정통성을 일깨우며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작품력만 있으면 어떤 신인이든지 수시로 등단의 길이 열려있는 창조문학신문에 많은 문학인들이 다양한 장르로 응모해 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

창조문학신문의 박인과 문학평론가는 이번에 신인문학상 시부문으로 선정된 장경욱 씨의 작품에 대하여는 “자아성찰의 한 켠에서, 고민하는 영혼의 첫사랑을 꽃 피우고 있다.”며, 그것은 “너와 나의 별리를 이야기 하면서도 또 너와 나는 하나라는 영혼의 방정식을 걸쳐놓고 있다.”고 말하며, 장경욱 씨의 작품 “상사화”를 창조문학신문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 뽑게 된 기쁨을 밝힌다. 이번에 선정된 창조문학신문 시부문 신인문학상 당선작과 당선소감 및 심사평 등은 다음과 같다.

■ 상사화 / 장경욱(36세, 서울관악구)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있다.
언제부턴가 그녀가 내안에 살고 있다.
나와 숨쉬고 나와 생각하는
영영 지울 수 없는 그녀

기나긴 오랜 시간이 지나
나의 기억 속에 사랑은 고이 쌓여
네 눈빛만 봐도 네 얼굴만 봐도
뚜렷이 피어나는데

나의 영혼을 송두리째 유린한 널
이런 첫사랑을 지울 수 있을까

■ 심사평 : 박인과 문학평론가
― 자아성찰의 한 켠에서 환골탈태하는 영혼의 첫사랑
우리는 현세에서, 죄의 시간 속에서 이미 갇히어 버린 시간의 죄 속에서 이미 깨끗한 죄인으로 탐스럽게 살아간다. 그러면서 이 죄악의 사망의 늪에서 섬세하고 부드러운 영혼의 씽씽한 부활을 꿈꾼다. 특히 자연의 이치와 우주의 원리를 다스리는 문학인이라면 언제나 꿈의 꿈을 꿈처럼 꿈꾸며 무섭도록 달콤한 시간의 그물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한 시간의 족쇄를 차고 그 길고 긴"오랜 시간" 동안 장경욱 씨의 작품 속에서 계속되는 그의 첫사랑을 지움의 행위는 더욱 더 끈질긴 "그녀"를 사모하기 위한 애절한 강조법의 언어이다.

장경욱 씨의 이 시에서 독자들은 그리움을 송두리째 가두어 놓고 깡깡 얼어붙는 엄동설한의 겨울을 희망의 속살로 잉태하는 그의 짱짱한 사랑을 고통의 뼈다귀처럼 그려볼 수 있게 된다. 그가 사모하는 사랑의 대상은 "나의 영혼을 송두리째 유린한 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의 마디마디에서 독자에 의해 '그녀'는 살아있다. "내 안의 또 다른 너"는 "영영 지울 수 없는 그녀"로 씽씽하게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장경욱의 언어는 튼튼하다. 감성이 딴딴하다. 서정이 조화롭고 파괴의 언덕에 창조의 레이어를 씌워놓고 정신과 영혼의 밭을 동시에 갈고 있는 꿈의 날개를 펼치는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는 죄의 멍에는 이미 멍에가 아닌 창조의 에너지로 순환하고 있는 사랑의 뜨거움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뚜렷이 피어나는" 것이다.

지우면 지울수록 "영영 지울 수 없는 그녀"가 되어 그의 정서로 표현되는 시의 나무의 마디마디에 살아 꽃 피우며 도타운 살 부비며 "눈 빛만 봐도 얼굴만 봐도" "뚜렷이 피어나는" 것이다.

극한 서정의 아픔으로 창작되는 장경욱의 시가 앞으로 더욱 강렬한 몸부림으로 우리의 가슴에 꽃 피우게 되면 우리는 그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임을 믿는다. 건필을 빈다.

■ 장경욱 씨의 프로필
1970년 경북 군위 출생
용인대 환경과 졸업, 숭실대 영문과·홍익대 국문과 자퇴
첫시집<사랑새>발간, <노들나루의 봄>출간예정
제 1회 사람과 환경 등단작가 문학상 우수상
문학세계 당선/문예사조 당선/백두산문학 당선/현대시선 당선
인성 리더십코스 23회 수료, 전 금자탑 학원 강사,
대한문학인협회 회원, 서울대 교수<불이회> <시인의 마을> 투고 활동 중,
<시인의 향기>etbs tv 케이블 방송 출연,
오마이뉴스 기자회원, 경남도민일보 객원기자,
세계 한민족 작가연합 회원,
대구일보 문화란 소개,
국가인권위원회 아우름터 내 예술인 모임 운영
직업 : 시인

■ 당선소감 / 장경욱
인생에 있어 창조의 과정이 없다면 너무 무미건조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의 일상적인 면은 거의 다 지루하고 하루하루 되풀이 되는 일들이 많다. 간단한 실례로 민주주의 법(法)이라는 현실 앞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시대에 따른 국회의 법의 제정과 행정부의 법의 실행과 사법부의 법의 해석/판결 속에서 서로간의 최소한의 인권(人權)과 매일 바쁜 생계유지를 위해 인생의 참다운 어떤 의미도 모르는 채 법이 주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갈 뿐이다. 여타 학문에서 조차 별다른 일없이 지식의 한계 안에서 머무는 일이 허다하다. 과학의 진보조차 문명이 주는 이기주의가 허다하다. 이중에 예술은 그나마 가장 창조적이고 깊이 있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창조하지 않는 예술은 이미 시대에 밀려나거나 퇴보하고 있는 것이다. “만물은 모두 로고스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시(詩)의 세계는 이렇듯 객관자의 입장에서 그만큼 보는 눈이 없으면 일반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그 시대의 대류(大流)에 휩쓸려 가는 존재가 되기 쉽다. 우리가 무엇인가 알고 휩쓸려 가는 것과 무엇인가 전혀 모르고 휩쓸려 가는 것은 각자(覺者)의 입장에서 돌을 던지는 것과 무명의 소치 아래 놓인 것과 같다.

예술 중에 특히 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말 그대로 로고스의 핵이자 인간 정신의 근원을 다루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사상과 철학도 결국 로고스이나 간결하고 함축적인 표현은 시이기 때문에 시가 주는 매력(魅力)이 여기에 있다.

끝으로 지난달 막 태어난 조카 장성민과 가끔 워드작업을 도와준 김성진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 이번에 당선의 기쁜 소식을 전하여 준 창조문학신문사 편집부와 심사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친서의 인사 글을 드린다.

창조문학신문사 개요
창조문학신문사는 한민족의 문화예술을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역량 있는 문인들을 배출하며 시조의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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