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생 헌혈 통한 사랑나눔에 앞장…개인·누리사업단·단과대 등 동참

진주--(뉴스와이어)--“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봉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경남도내 혈액 재고량이 하루치뿐이라는 내용의 언론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보건복지부가 혈액공급 비상상황실을 통해 일일 혈액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할 정도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 교수와 직원·학생들은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헌혈을 통한 사랑나눔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경상대학교 누리사업단인 첨단기계산업기술혁신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건명) 소속 교수·학생·직원 등 250여명은 지난 12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룻동안 경상대학교 공과대학(403동) 앞에서 헌혈행사를 가졌다.

이날 실제 헌혈을 한 인원은 121명이다. 첨단기계사업단은 지난 4월에도 225명이 헌혈행사를 한 적이 있다. 이들 헌혈증서는 모두 경상대학교병원에 기증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역시 누리사업단인 무지개사업단(단장 허보영)도 2005년 봄부터 학기마다 단체 헌혈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무지개사업단은 지난 10월초까지 모두 4회에 걸쳐 760여명이 헌혈을 했다. 소속 교수와 직원도 동참했다.

무지개사업단은 단체헌혈로 모은 헌혈증서를 한국소아암협회(200장), 경상대학교병원(100장) 등에 기증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경남바이오비전생물산업인력양성사업단(단장 강규영)은 단체헌혈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별로 직접 헌혈을 한 뒤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봉사활동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해 준다. 올 상반기에 100여장, 하반기에는 150여장이 모였다.

누리사업단 소속 학생들은 하나같이 “학생들이 국가와 지자체·지역산업체의 사업비로 장학금 등 각종 혜택을 받는데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봉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상대학교 학생들의 헌혈봉사 활동은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다. 해양과학대학 교수·직원·학생들은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4차례에 걸쳐 ‘작은 용기 큰 사랑’이라는 주제로 단체헌혈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실시한 헌혈까지 합치면 연 500여명, 총 2500여명이 가장 고귀한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해양과학대학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혈액사업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11월 8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01주년을 맞아 표창을 받은 것은, 해양과학대학 전 구성원들이 정성과 열의를 갖고 헌혈에 참여하여 온 데 대한 평가였다.

뿐만 아니라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 인근 공터에는 연중 경남혈액원 헌혈차량이 상주하면서 학생들로부터 헌혈을 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달 평균 300명 가량이 헌혈을 하고 있다”면서 “경남도내 전체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내에 상주하고 있는 헌혈차량은 기말고사가 끝나고도 계절학기가 끝나는 내년 1월 중순까지 계속 운영하며, 내년 새 학기를 개강하는 3월부터 다시 운영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연락처

경상대학교 홍보실 이우기 홍보팀장 055-751-6082,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