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첫 HD 16부작 미니시리즈 ‘하이에나’ 시청자 요청으로 부활
종합오락채널 tvN은 케이블TV 최초 HD 16부작 미니시리즈 [하이에나](연출 조수원, 극본 이성은)를 15일부터 매주 금, 토, 일 밤 12시에 2편씩 연속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tvN 개국 드라마로 소니와 아시아 지역 배급 대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숱한 화제를 뿌리며 종영했던 [하이에나]가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찾게 된 것은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재방송과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드라마가 시작된 후 tvN 홈페이지에 마련된 [하이에나] 게시판에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명장면 명대사를 올리는가 하면, 최진범(오만석)과 김철수(김민종) 등 주연 5인방의 인사말은 모두 합쳐 14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하이에나]의 인기는 1%에 육박하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게시판으로도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종영 후에도 [하이에나] 마니아들은 게시판을 찾아 [하이에나]에 대한 단상을 올리며 깊은 여운을 남긴 드라마라는 평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디 ‘vofoddl’는 동화 ‘하나라도 100개인 사과’에 빗대어 하이에나도 보는 사람에 따라 각각의 빛깔과 향기를 가진 드라마이며 백 사람이 보면 백 가지 의미로 다가오는 드라마라고 평했다. 또한, 아이디 ‘amstr123’은 [하이에나] 종영 후 수요일과 목요일이 지루해졌다고 했으며 아이디 ‘redttotto’는 하이에나 증후군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본 드라마 중 가장 쿨하고 센스있는 드라마라고 했다.
또한, 이성은 작가는 지난달 3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게시판을 통해 [하이에나] 시청자와 출연진, 제작진에 대한 감사의 글과 함께 대본 작업 시 남성들의 표현에 대해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봉태규씨는 극 중 최진상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강의에게 강조했던 ‘배려’의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이병헌, 수애 주연의 영화 ‘그 해 여름’의 조근식 감독은 ‘넘실대다’라는 표현을 가르쳐 줬으며 후배 작가들은 나이트 부킹 요령 등을 상세하게 알려줬다고 한다.
조수원 감독은 “기존의 드라마와는 다른 스토리로, 남자들이 주체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가긴 하는데 보고 즐기는 주체는 여성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제작했고, 이러한 ‘여성을 위한 남성 드라마’라는 관점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제작 소감을 전했다.
tvN 편성팀 박기성 팀장은 “송년특집 [하이에나 리턴즈]를 통해 시청자들은 10년 간의 짝사랑을 고백하던 진범의 눈물 연기, 철수의 진퇴양난, 골머리 커플의 유쾌한 만남 등 [하이에나]의 모든 장면은 물론 방영 마지막 날에는 촬영장 뒷얘기, NG장면 모음 등을 특집으로 꾸민 하이에나 메이킹 필름도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제작되는 tvN 드라마도 [하이에나]처럼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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