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6년 수도권 분양물량이 당초 예정물량의 절반 수준만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3년간 전국 분양물량 추이를 보더라도, 분양예정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올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분양시장이 매우 불안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6년 1월 발표한 전국 주택 분양예정 물량은 총 39만8천4백42가구. 12월 현재 분양물량 실적은 총 26만2천6백84가구로 당초 예정물량의 65.9%만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과 2005년 분양예정 물량의 70.9%, 73.7%가 분양됐던 것을 감안하면, 2006년 분양실적비율이 가장 낮은 셈.

급격한 지가상승에 따른 부지매입의 어려움, 기반시설부담금 부과, 고분양가로 인한 분양승인 지연 등으로 인해 유난히 사업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지역이 예정물량(15만7천9백12가구)의 56.0%인 8만8천4백75가구만을 분양해 절반 정도만 계획대로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광역시와 지방중소도시가 각각 예정물량의 62.2%와 81.9%를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가장 적은 수치.

서울지역의 경우 당초 계획했던 2만4천65가구 중 44.9%인 1만8백1가구만이 분양돼 당초 예정물량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경기지역도 12만1천5백9가구 중 6만7천2백50가구 55.3%만이 분양해 간신히 계획 물량의 절반을 넘겼다.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사업이 각종 규제와 사업수지악화로 일반분양물량이 줄어들거나 대거 연기되고, 은평뉴타운, 파주신도시 운정지구, 화성 동탄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택지지구 분양이 연내 어렵게 됐기 때문.

서울지역에서는 재건축사업이 지연돼 하중동 한강밤섬자이(단독주택재건축), 구로경남아너스빌(비둘기아파트재건축) 등이 내년으로 분양시기를 연기했으며, 지역조합의 일반분양인 상도동 아침도시와 성수동 서울숲두산위브도 사업추진 일정의 문제로 분양시기를 미뤘다.

경기지역에서는 판교신도시 수혜분양단지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용인 마북동과 성복동, 상현동 일대 분양단지가 대거 내년으로 분양시기를 연기됐다.

용인 마북동문굿모닝힐과 마북파라곤 등이 2007년 상반기로 분양을 연기했으며 용인 성복동 성복자이1~4차, 성복나무엔1,2차, 상현동 성원상떼빌 등도 모두 사업시행인가 문제로 분양을 2007년으로 미뤘다.

그 외 광주시 오포읍 일대 분양단지도 상수원보호구역내 오염총량제 도입 등 개발사업규제로 인해 내년으로 분양시기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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