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이명박 - 손학규 물품 나란히 온라인 자선경매 올라
예비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 전 시장과 손 전 지사가 연말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온라인 자선경매 행사에 각각 기증한 물품의 최종 입찰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 대표 박주만)이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조손 가정 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3차 자선경매에서 두 사람의 기증품이 지지자들을 비롯한 네티즌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오세훈 현 서울시장도 평소 아끼던 장지갑을 내놓아 전-현 서울시장이 함께 온라인 자선경매에 물품을 기증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햇볕정책’을 담은 서류가방을 쾌척했고,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한화갑 민주당 대표도 각각 아끼는 물품을 기증했다.
이번 자선경매는 대한적십자와 MBC가 공동주최하는 '함께하는 세상, 명사들의 사랑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부모 없이 조부모와 힘겹게 살아 가는 조손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행사는 지난달 22~24일 유명인사와의 만남과 물품 자선 경매가 결합된 신개념 경매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계각층 31명의 인사가 참여한 2차 자선경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돼 경매수익금 전액이 자선기금으로 사용됐다.
이번 3차 자선경매에서는 김수환 전 추기경의 묵주, 정진석 현 추기경이 내놓은 도자기도 각각 경매에 올라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조용기 목사가 해외 선교사역 시 들고 다녔던 서류가방도 경매물품으로 올라 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밖에 남중수 KTF 사장과 박원순 변호사, 소설가 이외수, 축구선수 이운재 김남일, 인기그룹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등 각계 각층의 유명인사 115명이 자선경매 행사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쉽게 구할 수 없던 아시아 홈련왕 이승엽 선수의 싸인볼 12개와 박찬호 선수의 싸인볼, 축구선수 김남일과 이운재의 축구화, 테니스 선수 이형택의 라켓 등도 자선 경매 물품으로 올라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차 자선경매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서류가방이 380만원에, 김중만 사진작가의 사진촬영은 100만 5,000원에 낙찰됐으며, 2차 자선경매에서는 월드스타 비의 무대의상이 200만원에, 한완상 대한적십자 총재가 기증한 김병종 화백의 작품이 495만원에 최종 낙찰돼 경매 수익금 전액이 자선 기금으로 사용됐다.
이번 행사는 옥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경매 마감시간에 맞춰 최고 입찰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 받게 된다. 자선경매 수익금은 부모 없이 조부모와 살아가는 조손 가정 돕기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auc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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