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국보·보물 열람 할 수 있어
대부분의 문화재가 박물관, 개인, 문중, 단체 등 전국 각처에 흩어져 있어 열람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그동안 한국학 연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전문을 열람할 수 있어 역사, 문화, 교육자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초서체한자를 정자체로 입력 정리하여 원문과 함께 제공함으로써 일반인들은 물론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전적문화재의 전문을 책장 넘기듯 한 장씩 넘겨 볼 수 있어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하다. 고해상도의 컬러사진과 함께 초서체의 어려운 한자를 정자체로 입력한 원문정보, 문화재의 서지사항과 전문가 해설문이 각각의 문화재별로 정리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더욱 편리한 것은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한자 원문 검색이 가능하여 특히 연구자들에게 시간과 노력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국보와 보물에 찍힌 인장 3000건을 발췌하여 인문을 판독한 인장정보는 회화사, 서예사, 고문서, 서지학 등 관련분야 연구자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조선왕조실록의 한글번역문과 원문검색을 국가기록유산 사이트에서 통합검색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조선왕조실록 통합검색은 12월 23일부터 일반에 제공된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국가기록유산 사이트는 경북대, 중앙대, 청주대 등 몇몇 대학 관련 학과에서 강의 자료로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일반인은 거의 볼 수 없었던 개인소장 문화재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자 이용자의 요구도 다양해졌다.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다수의 일반인들은 한글 번역문을 찾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도 시급한 실정이다. 문화재청은 사용자의 요구가 빈번해지자 2007년부터 한글번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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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문화재과 김삼기 042-481-4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