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노벨상을 향한 국가석학 10명 선정 지원
2006년에 선정된 국가석학은 수학 분야에 채동호 교수(성균관대), 황준묵 교수(고등과학원), 물리학 분야에 국양 교수(서울대), 이기명 교수(고등과학원), 이수형 교수(연세대), 임지순 교수(서울대), 화학 분야에 김명수 교수(서울대), 생물학 분야에 최의주 교수(고려대), 지구과학 분야에 김기현 교수(세종대), 이형목 교수(서울대)(이상 분야별 가나다 순)이다.
국가석학 지원사업의 목적은 국가적으로 우수 연구자의 저변 확대를 통해 향후 노벨상 수상자로서의 역량과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연구자에게는 장기·안정적 연구를 보장함으로써 젊은 연구자들에게 도전의 목표를 심어주게 하는 것이다.
국가석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교수는 개인 연구비로 향후 5년간 매년 2억원(이론 분야 1억원)의 연구비가 지급되며, 추가 지원 필요시 5년을 연장하여 최장 10년 동안 최대 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실적과 최고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연구자를 집중 지원하기 위하여 2005년도에 시작한 국가석학 지원사업은 작년의 경우 물리, 화학, 생물분야 지원에 이어 2006년은 수학과 지구과학 분야를 포함하였고, 향후 공학, 인문학분야까지 확대하여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 분야는 SCI 피인용 횟수 합계가 1천회 이상, 수학 분야는 100회 이상, 지구과학 분야는 300회 이상인 과학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다른 지원 사업보다 매우 엄격한 심사 기준이 적용돼 요건심사, 업적심사, 전공심사는 물론 국외 전문가 평가와 관련 학문 분야의 원로 연구자 및 학계에서 추천하는 석학 등으로 구성된 국가석학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 등 5단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과제 공모부터 관심을 모았던 SCI 피인용 지수에 대한 선정자별 현황을 살펴보면, 임지순 교수(물리학)가 피인용 횟수 4,083회로 가장 높았고, 이기명 교수(물리학) 2,735회, 김명수 교수(화학) 2,715회 순이었다.
학문 분야별 선정자의 주요 연구 성과를 살펴보면, 수학분야 채동호 교수는 비 위상적 일반해의 존재성을 엄밀하게 증명함으로써 개발된 논법을 게이지 장론에서 모형화 되는 여러 편미분방정식에 성공적으로 적용하였으며, 황준묵 교수는 기하학, 특히 복소기하학 분야에서 오래된 난문제인 Lazarsfeld 예상과 유리균질다양체의 변형불변성을 증명하였다.
물리학 분야 국양 교수는 눈의 망막에 있는 화학분자의 스위치 현상을 세계 최초로 영상화하였으며, 이기명 교수는 초대칭 이론에서 자기 홀극의 저에너지 물리의 완전한 규명과 순간자들 관계의 규명 및 이들의 양자 역학적인 성질의 연구 등에 있어 탁월한 연구 성과를 올렸다. 이수형 교수는 높은 온도나 밀도에서 강한 상호작용의 성질변화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임지순 교수는 고체의 다양한 성질을 양자 역학이론에 기초하여 계산하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물질구조연구에서 계산물리학이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다.
화학 분야에 선정된 김명수 교수는 분자, 특히 분자 이온의 구조와 반응에 대한 기초과학적 연구수행을 통해 Kim and McLafferty 이론이라 불리어지고 있는 충돌 활성화 에너지론과 충돌 활성화의 수율에 대한 확률 이론을 수립하여 질량분석법의 기초과학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생물학 분야의 최의주 교수는 세포 사멸 및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산화효소가 세포성장 억제 인자에 의해 조절될 수 있음을 발견하여, 세포사멸 연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새로운 조절기전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관련 주요 질환에 대한 신약개발로의 응용 가능성 연구를 진행하는 등 국내 생명과학분야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지구과학 분야의 김기현 교수는 전지구적 규모로 진행되는 수은의 순환과정에서 한반도 및 아시아권의 역할을 진단하고 인간과 동식물이 생활하는 생태환경권으로 배출되는 납, 카드뮴, 니켈과 같은 다수의 유해 중금속 물질 등에 대한 분석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이형목 교수는 항성 역학 분야에서 구상 성단과 은하 중심부 항성계의 역학적 진화 연구와 블랙홀 등 분야에서 별들의 연속적 합병이 성단 중심에서 블랙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조건인 '합병 불안정'을 제시하였고, 별 사이의 근접 상호 작용에 의한 쌍성 생성 충돌 단면적 계산 결과와 다질량 성단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여 성단의 질량 함수가 시간에 대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처음으로 제시하는 연구 성과를 올렸다.
작년의 경우에는 물리학 분야 5명, 화학 분야 3명, 생물학 분야 3명 등 모두 11명의 연구자가 선정된 바 있다.
2005년에는 본 사업의 신청 조건이 SCI 피인용 횟수 1천회 이상인 연구자들이었는데, 실제 선정 연구자 중에는 4천회를 넘은 연구자가 3명(물리학 분야 김진의 서울대 교수, 이영희 성균관대 교수, 생물학 분야 고재영 울산대 교수)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인 석학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신일 부총리는 이번에 국가석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구자들을 10명을 12월 12일(화) 오찬에 초청하여 축하 인사말과 함께 국가석학 지원사업의 의미를 전하고, 수년 내 과학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이 이루어지기 바라는 기대의 뜻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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