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불확실성이 점차 높아지는 현재의 경영 환경 속에서 직장인들은 자신들이 재직 중인 기업의 향후 생명력(수명)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까.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을 위한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지난 11월9~17일까지 직장인 1,1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재직 중인 기업의 향후 생명력은 평균 6.3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자신들이 재직 중인 회사가 앞으로 6.3년 정도가 지나면 생명력이 소진, 기업의 존재 자체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 3명 중 1명이 현재 다니고 있는 기업의 생명력은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해 체감하고 있는 ‘기업생명력이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조사 대상자 39.1%가 ‘낮은 수준’이라고 답했고, 41.1%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높은 수준’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19.8%에 불과했다.

샐러리맨들이 피부로 느끼는 재직 중인 기업의 향후 체감 생명력은 평균 6.3년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기업 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현재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기업의 향후 생명력이 평균 17.4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외국계 기업이 12.7년 △벤처·코스닥기업이 5.9년 △중소기업이 3.1년 등의 순이다.

특히 중소기업 직장인들이 느끼는 기업 체감 평균수명은 5년도 채 안되는 3.1년 수준에 그쳤다.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고, 불안정한 시장환경으로 인해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은 재직 중인 기업의 향후 생명력을 다른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 직장인들에게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성장잠재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재직 중인 기업이 성장잠재력이 ‘있다(48.1%)’고 답한 사람보다 ‘없다(51.9%)’고 응답한 사람이 3.8%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났다.

기업 생명력 1위 ‘삼성전자’

한편 국내 기업 중 향후 생명력이 가장 길 것으로 예측되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54.1%)’가 직장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현대기아자동차(13.4%), 3위는 포스코(12.2%), 4위는 SK(3.2%), 5위는 SK텔레콤(2.8%)이 차지했다. 이외에 △삼성SDI(2.1%) △LG전자(2.1%) △유한킴벌리(2.0%) △CJ(1.9%) 등의 순이다.

직장인들은 이들 기업을 생명력이 가장 길 것으로 예측되는 기업으로 선택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우수인재를 적극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63.9%)’이라는 문항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이어 △기업과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높기 때문(50.1%) △신제품과 신사업을 끊임없이 개발하기 때문(36.4%) △신뢰와 윤리경영을 펼치고 있기 때문(28.0%) △조직 구성원들이 기업의 비전과 정체성을 함께 공유하고 있기 때문(22.2%) △직원들의 소속감이 높기 때문(20.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환경 변화가 큰 한국기업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기업 생존률이 더 낮은 수준”이라며 “국내 기업이 지속적인 생명력을 갖기 위해선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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