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6년 올 한 해 최고의 사회공헌 뉴스는 대기업들의 잇단 사회환원 약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둘러싼 논란과 국내 최초 사회공헌 CEO로 이해진 삼성사회봉사단 단장이 임명된 것이 2~3위 뉴스로 선정됐다(<표 1> 참조).

사회공헌 전략 컨설팅 기업인 라임글로브(대표 최혁준, www.limeglobe.com)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 사회공헌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사회공헌은 단순 기부나 후원 차원에 그치던 사회공헌이 보다 체계적인 전략으로 거듭난 ‘사회공헌 재탄생의 원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최고의 화두는 단연 연초부터 각종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삼성과 현대의 사회환원 약속이다. 액수도 커서 삼성은 8200억원, 현대는 1조원의 사회환원 약속이 줄을 이었다. 당시, 각 기업들의 사회적 입장과 관련해 ‘면피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기업의 사회책임’에 관한 대중과 기업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데는 매우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논란과 국내 최초 사회공헌 CEO의 탄생은 이런 의미에서 주목할 만하다. 대기업 사회환원 소식과 함께, 사회공헌이 기업의 대외용 ‘홍보상품’ 수준을 벗어나 본격적인 경영 전략으로 자리잡는 데 신호탄과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논란은, 기업의 지상 목표는 이윤 추구인데 최근 사회공헌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기업에 대한 새로운 ‘짐 지우기’라는 지적과 기업의 사회공헌은 ‘퍼주기’나 ‘환원’적 성격이 아니라 기업이 지속하는 데 꼭 필요한 투자라는 의견이 팽팽히 대립한 것이다. 최근까지 각종 언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으나, 양자 모두 사회공헌이 기업에 꼭 필요한 경영 요소로 자리잡았다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이런 점에서 국내 최초 사회공헌 CEO의 탄생은 매우 중요하다.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기업 사회공헌 방법론에 대한 필요가 급기야 전문 CEO까지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1호 사회공헌 CEO’인 삼성사회봉사단 이해진 사장은 국내 사회공헌 분야의 대표주자로 사회공헌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는 막중한 기대를 부여 받게 됐다.

기타 10대 사회공헌 뉴스로는 해외에서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에 이어 거액 사재를 사회 환원해 미국 ‘존경받는 부’에 대한 감동을 국내 전달한 것과, 사회책임투자 및 지속가능보고서의 등장 등 사회공헌의 경제적 측면 강화 경향 등을 들 수 있다. 아울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 사회공헌 방법인 MicroCredit의 소개도 주목할 만한 뉴스였다.

“올해는 ‘사회공헌 재도약 원년’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사회공헌 전략과 패턴들이 선보였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논란이 있긴 했지만,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지속가능보고서와 SRI 펀드 출시 등으로 사회공헌의 경제적 측면이 중시되고 있는 만큼, 내년도는 사회공헌의 잠재적 가치가 본격적인 파생 상품의 탄생까지 가져오는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라임글로브 최혁준 대표는 이렇게 올해 트렌드와 내년 전망을 요약하면서, 이런 내용들을 요약한 사회공헌 전문 세미나를 내년 1월 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주목할 각종 트렌드와 방법론, 실무 적용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471-9915)나 이메일(seminar@limeglobe.co.kr)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표 1. 2006년 사회공헌 10대 뉴스

1 대기업 대규모 사회환원 공약
2 기업 사회적 책임 논란
3 국내 1호 사회공헌 전담 사장 탄생
4 미국 ‘존경받는 부’ 전세계 감동
5 지속가능보고서 열풍
6 사회책임투자(SRI) 가속화
7 사회공헌, 기업 현지화 필수 전략으로 부각
8 MicroCredit 관심 증가
9 사회적 기업 확대
10 사회적 책임, 협력업체로 확산
* 자료: 라임글로브(www.limeglobe.com)

라임글로브 선정 사회공헌 10대 뉴스 (상세)

1. 대기업 대규모 사회환원 공약
2006년 상반기의 뜨거운 감자는 삼성과 현대의 잇따른 대규모 사회환원 공약이라 할 것이다. ‘경영진의 면죄부인가?’라는 일각의 비판을 차치한다면 국내의 기업 사회공헌의 양적 확대의 시발점으로서의 가치는 부인할 수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후속 사회공헌 계획의 실행여부가 또 다른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사회공헌의 양적 확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적 확대 경향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사회공헌 실천만이 사회환원 공약의 공백화라는 암묵적 회의론을 잠식시킬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2. 기업 사회적 책임 논란
대기업의 대형기부금 출연에서 비롯된 사회공헌의 양적 확산 움직임과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가 기업측에 과중한 부담요인으로 작용된다는 일각의 우려가 촉발되기도 했다. 따라서 기업은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서 본연의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자선적 활동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 제고에 기여한다는 사회적 반론이 우세하였으며 재계 역시 이를 수용하여 적극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3. 국내 1호 사회공헌 전담사장 탄생
삼성의 대규모 사회공헌 계획이 발표 된지 100일째 되던 2006년 1월 삼성병원 행정부원장을 역임한 이해진씨가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는 사회공헌 전담조직의 대표로 사장급 인사가 취임된 국내 첫 사례로서 사회공헌전담조직의 위상강화 및 발전전망을 함축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향후에는 기존의 사회공헌 담당자가 경영진으로 편입되는 아래로부터의 도약을 기대해본다.

4. 미국 ‘존경 받는 부’ 전세계 감동
미국은 물론, 세계 금융계의 상징적 인물인 미국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워런 버핏이 평생 모은 재산 대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해, 카네기와 록펠러를 잇는 미국 ‘존경 받는 부’의 표준을 전세계 과시했다. 빌 게이츠의 거액 사회환원에 따른 쾌거로, 당시 국내에선 대기업 총수들의 사회환원에 관한 순수성 논란이 거세지던 때여서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5. 지속가능성 보고서 열풍
국내에서 2003년 이후 발간되기 시작한 지속가능성 보고서가 올 들어 가히 ‘열풍’이라고 말할 만 하다. 대우증권, SKT, 한국수자원공사, GS칼텍스 등 20여 개 국내 기업이 올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2005년 포춘 500대 기업의 68%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고, SRI가 확장되는 시점이라는 점 등의 대내외적 환경에 기인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보고서 발간 방법에 대한 일반기준의 미확립과 국내 도입의 시기상조론이 맞물려 지속가능보고서가 홍보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온 한 해였다. 이제는 기업들이 보고서 발간여부보다는 어떤 보고서를 발간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으로 화두를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6. 사회책임투자(SRI) 가속화
2006년 9월 국민연금의 1500억원 규모의 사회책임투자(SRI)펀드 투자가 결정됨으로써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사회책임투자의 급물결이 국내에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자본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하성 펀드’를 필두로 연이은 SRI펀드 상픔이 출시되고 있으며 수익률 또한 호조를 띄고 있어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그러나 대기업 위주의 종목 편성으로 일반 성장형 펀드와의 차별성 부재가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어 향후 자본시장의 진지한 대응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7. 사회공헌, 기업 현지화 필수 전략으로 부각
기업의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현지화 전략으로서 사회공헌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1980년대부터 해외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은 해외자본에 대한 거부감 해소를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사회공헌을 활용해왔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화되면서 사회공헌에 경영전략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현지화 전략으로까지 발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의 무료개안수술과 LG의 사스 퇴치 캠페인 등이 발전적 경향을 반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기업의 활동은 물품 및 장학지원 등 사회공헌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현지 지역사회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기적 테마의 부재가 지적되기도 했다.

8. MicroCredit 관심 증가
2006년도 노벨평화상에 그라민은행을 설립한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가 선정되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소액대출사업인 Microcredit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였다. 금융감독원은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11월부터 Microcredit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 공백에 대한 대안으로서 국내에도 금융권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9. 사회적 기업 확대
작년부터 논의 되었던 사회적 기업은 기업, 비영리, 정부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다소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 받았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삼성 전통문화지도사 파견사업, 포스코 사랑나눔 무료간병사업, SK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사업 등 사회적 기업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더구나 지난 11월 24일 국회 환경노동위가 ‘사회적기업육성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10. 사회적 책임, 협력업체로 확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것이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닌 중소기업들의 현안이 되고 있음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소니를 비롯한 IT계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는 협력업체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곧 최근 수년 동안 논의되던 공급망에 대한 환경적 책임 문제가 인권, 노동 등 사회적 책임 전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락처

라임글로브 백경훈 전략기획팀장 (02-3471-9915/ 016-871-9456/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