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을 차갑게 만드는 것은 비단 쌀쌀한 추위만이 아닌 듯 하다.
이러한 연말에 한 켠에서는 먹고 마시고 즐기는 송년회가 한창인 반면, 또다른 한 켠에서는 한 해를 조용히 돌아보며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을 위해 작으나마 정성의 손길을 마련하는 송년회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15일(금) 금년 임직원 송년회를 겸한 ‘불우이웃을 위한 사내 바자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나눔활동을 통해 한해를 보람있게 마무리하고 싸늘한 서민 경제와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 작으나마 훈풍을 불어넣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다.
오는 15일 치러질 송년회 겸 불우이웃을 위한 사내 바자회는 홈플러스 임직원 송년회인만큼 올해 초 입사한 신입사원에서부터 홈플러스 대표이사인 이승한 사장에 이르기까지 홈플러스 본사 전 임직원이 참여, 물품 기증은 물론 판매 및 구매에 직접 나서게 된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전원은 이날 바자회 물품 정리 및 판매에서부터 먹거리 장터 운영 등 모든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
특히 나눔에 동참하자는 같은 생각, 같은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을 비롯한 부사장, 상무 등 임원은 하나같이 모두 ‘넥타이’를 기증품으로 내놓았다. 인당 평균 4~5점의 넥타이를 기증하여 총 100여 점 이상의 넥타이가 기증되었으며, PR사회공헌부문 설도원 상무는 넥타이만 총 21점을 쾌척하여 최다 기증자 1위에 올랐다.
이승한 사장은 넥타이 이외에도 나눔활동에 건강한 두 발로 열심히 뛰라는 의미를 담아 유명 브랜드의 운동화(나이키), 건강식품(상황버섯, 진홍삼), 간이 혈압측정기 등을 기증하여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날 행사를 위해 기증된 물품은 무려 3천여 점에 달한다. 기증품에는 식기, 타월, 세제 등과 같은 가정생활용품을 비롯하여 의류, 와인, 양주, 향수, 도서, 귀걸이, 스카프 등 패션, 잡화류에 이르는 다양한 물품이 접수되었다.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주변의 불우한 이웃에게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PR사회공헌부문 설도원 상무는 "송년회하면 으레 음주와 가무를 떠올리게 되지만, 금번 송년회는 오랜 불황으로 인해 경제적ㆍ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사내 바자회로 마련되었다. 조용히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며 주변의 이웃도 함께 챙기는 보람있는 송년회가 기업을 중심으로 점차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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