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핀 설원에, 웃음꽃 만발, ‘2006 경기도 청소년 생활체육 스키캠프’
생활체육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성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된 이번 캠프에는 경기도 관내의 시.군생활체육협의회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500여명이 참가하여 색다른 겨울 스포츠 체험을 하게 된다.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4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작년에는 한탄강에서 래프팅 체험 캠프가 열려 참가한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본래 이 행사는 경기도내 일반 청소년들의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되어 왔으며 여느 청소년 방학캠프와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올해 행사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그간 생활스포츠로부터 소외되어 온 저소득층 청소년을 추천받아 참가비 전액 무료로 진행되게 된다. 우리나라 스키 동호인구수는 해마다 증가하여 약 8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계절 레포츠로 또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스키지만,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는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다른 구기종목과 달리 스키를 이용하는 데는 스키장 이용료 및 장비사용료 등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저소득층 소년소녀 가장들은 스키체험은 한낱 꿈에 불과한 것이었다. 이런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힘을 하나로 모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의는 그동안 바쁜 일정을 보내야 했다. 31개 시군생활체육협의회로부터 500명이나 되는 인원의 신청을 받아 처리하는 일 뿐만 아니라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스키복을 각 치수별로 별도로 제작하느라 진땀을 쏟아냈다. 단체 스키복을 제작하는 것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가르치기 위함도 있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별도의 스키 방한복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참가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서 전문 스키 지도자 31명이 준비되었고, 참가자 전원에 대한 전문 업체의 보험가입도 마쳤으며, 행사장 관내 보건소와 119 구급대와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구축하였다. 일반 청소년 캠프 보다, 더 세심한 배려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대답이었다.
스키장 내에서 청소년들은 15명이 1개조로 편성되어 스키 체험을 하게 되며, 각 조에는 전문 스키강사와 인솔자가 24시간 동행하게 된다. 현지에서 1박2일 동안 2차례의 스키 강습이 진행될 뿐 아니라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의 지도 아래 다양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행사의 준비를 총괄해 온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의 황애란 진흥과장은 “이번 행사가 경기도내의 소외 계층의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내 청소년들이 체육으로부터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보고 즐기는 체육의 활성화에 앞서,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이번 행사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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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체육진흥과 최정배 (031-251-5001,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