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인크루트 채용결산 - “올해 전년대비 2.2% 채용 증가”

서울--(뉴스와이어)--
Part 1. 올해 전년대비 2.2% 채용 증가

하반기 경기 위축과 불안한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기업들이 전년보다 소폭 늘려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인사취업(HR)전문기업 인크루트(코스닥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상장사 779개사(공기업과 외국계 일부 포함)를 대상으로 ‘2006 채용결산 조사’(4년제 대졸·정규직 기준)를 실시한 결과, 올 신규 채용규모가 전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에 나선 기업은 92.9%(724개사)로 지난해 92.3%(719개사)에 비해 0.6P% 늘었다. 반면 올해 채용을 실시하지 않은 기업은 7.1%(55개사)로 지난해(7.7%, 60개사)보다 줄었다. 채용규모는 6만 2천 389명으로 지난해 채용(6만 1천 72명)보다 2.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만 9천 867명) ▲금융(5천 973명) ▲건설(5천 711명) ▲정보통신(5천 328명) ▲기계철강조선중공업(3천 864명) ▲제약(3천 959명) ▲자동차(3천 433명) ▲기타제조(3천 176명) ▲식음료(3천 115명) ▲석유화학(3천 25명) ▲물류운수(1천 595명) ▲유통무역(1천 533명) ▲기타(1천 810명) 등이었다.

채용규모 증감률은 업종에 따라 극명하게 명암이 갈렸다.

특히 지난해보다 채용이 크게 늘어난 업종은 ▶기계철강조선중공업. 채용에 나선 기업(92.1%)이 전년(95.2%)보다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규모가 지난해(3천 30명)보다 27.5% 증가했다. 2006년 주요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은 기계업종과 수출호조 및 고가 선박 수주에 힘입어 사상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조선업계가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물류운수업종이 채용규모를 전년(1천 377명)보다 15.8% 늘려 1천 595명을 채용했다. 채용인원 자체는 적은 편이지만, 주 5일제 확대시행 및 택배업계 성장에 힘입어 일자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통신업종도 전년(4천 670명)보다 14.1% 증가한 5천 328명을 채용했다.

이 외에 ▲건설(12.6%) ▲제약(10.7%) ▲금융(5.3%) ▲기타제조(4.0%) 등도 채용규모가 전년보다 늘었다.

반면 고유가와 산업경기 하락 우려 속에 ▶석유화학업종은 전년(3천553명)보다 채용이 14.9% 줄어 채용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식음료(-5.7%) ▲유통무역(-5.6%) ▲전기전자(-4.2%) ▲자동차(-2.5%) 등도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소폭이나마 채용이 증가된 것은 경기변화와 위험에 일정 정도의 내성을 갖추거나 변화요소를 미리 감안해 둔 기업들이 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올해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 채용계획을 세우는데다 내년 경기 전망 역시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내년 취업시장은 올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art 2. 신규 인력 10명 중 3명은 ‘여성’

- 여초 채용 기업 17.8%

올해 채용인원 10명 가운데 3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여성채용규모를 밝힌 상장사 578개사(공기업과 외국계 일부 포함)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여성채용규모는 전체 채용인원(4만 2천 25명)의 27%인 1만 1천341명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기업 중 여성채용비율이 50%를 넘는 여초 채용 기업도 17.8%(103개사)나 됐다. 실제로 아시아나 항공은 올해 채용인원 중 여성채용규모가 남성을 앞질렀다. 올해 여성채용비율이 55%에 달한 것. 이에 따라 전 직원 중 여직원 비율이 54.5%로 전년(52.5%)보다 2%P 늘어났다. 아모레 퍼시픽 역시 올해 신규 채용의 55%가량을 여성으로 뽑았고, 대교는 무려 80% 가량을 여성인력으로 충원했다. 국민은행의 여성채용비율도 50%가 넘었다.

이처럼 기업들이 여성 채용에 적극적인 것은 실무능력중심의 채용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 즉, 기업들이 능력 있는 인재 유치를 위해 열린 채용을 진행하는 동시에 실력검증을 위한 시험강화에 나서면서 객관적인 실력이 우세한 여성인력의 채용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것. 또한 여성 소비인구가 늘어나면서 ‘여심 (女心)’ 잡기에 나선 기업들이 ‘여성’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 많은 서비스 직종의 일자리 확대도 여성 채용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한 원인. 실제로 여성 채용비율이 높은 업종을 살펴보니, 서비스 중심의 일자리가 많은 ▲물류운송(37.6%) ▲식음료(36.2%) ▲유통무역(35.9%) 등의 순이었다. 이들 업종은 신입사원 10명 중 3~4명꼴로 여성을 채용, 전체 평균(27.0%)보다 높았다.

그 뒤를 이어 ▲금융(34.5%) ▲기타제조(32.5%) ▲전기전자(31.8%) 등도 여성채용비율이 30%를 넘어섰다. 그밖에 ▲제약(26.6%) ▲석유화학(25.7%) ▲정보통신(25.7%) 순이었다.

반면 여성 채용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자동차(10.0%)였으며, ▲건설(10.5%) ▲기계철강조선중공업(15.7%) 등도 여성채용비율이 10%대에 머물렀다. 전통적인 금녀구역으로 꼽히는 이들 업종이 여성채용 문턱을 낮추고는 있지만, 업무성격상 타 업종에 비해 여성지원자수가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별로는 ▲외국계 기업의 여성 채용비율이 37.1%로 가장 높았다. 국내 기업의 경우 ▲대기업(27.3%) ▲중견기업(26.9%) ▲중소기업(26.0%) 등으로 기업규모가 클수록 여성채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양상을 보였다. 반면, 공기업은 여성 채용비율이 22.1%로 가장 낮았다. 공기업의 경우 여성채용목표제 등을 실시하며 여성 채용확대에 나서고는 있지만, 아직 일반 기업에 미치지 못했다.

Part 3. 신입 경력 채용비율 7대 3

- 공기업, 대기업 신입 채용 비율 높아

경기불안 요인 속에서도 기업들은 올해 신입 채용규모를 소폭 늘려 뽑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가 '신입경력 채용규모'를 밝힌 상장사 519개사(공기업과 외국계 일부 포함)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채용인원(4만 5천 6명)의 66.6%(2만9천971명)를 신입으로 뽑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입채용비율(65.6%, 2만 9천 46명)보다 소폭(1.0%P) 늘어난 것이다.

신입 대 경력 채용비율이 평균 7대 3 정도 되는 것으로 기업들이 경력보다는 신입 채용에 적극 나선 것.

이는 청년실업난 해소와 IMF이후 경력 위주의 채용을 진행한 기업들이 인사적재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취업준비생들의 실력이 우수해지면서 경력자와 별반 다름없는 신입으로 채용한 기업들이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입 채용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공기업이었다. 신입 대 경력 채용비율이 9대 1로 신입 공채 위주의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열린 채용 방식으로 신입의 연령 제한이 없는 기업이 많았다.

또 기업규모가 클수록 신입 채용비율이 더 높았다. 기업 규모별 신입 대 경력 비율은 ▲대기업 ‘7대 3’ ▲중견기업 6 대 4’ ▲중소기업 5 대5 등이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필요인력발생시 당장 업무 투입 가능한 경력사원을 그때그때 충당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력 중심의 소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외국계기업의 신입 대 경력 채용비율은 6대 4 정도로, 신입 채용이 경력보다 더 많았다. 그러나 국내기업(대·중견·중소기업의 경력채용비율 35.3%)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력 채용 비율(40.7%)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물류운수의 신입 채용비율(81대 19)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기계철강조선중공업(76대 24) ▲식음료(76대 24) ▲제약(75대25) ▲전기전자(71대 29) 등이었다. 반면 신입 채용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정보통신(45대 55)으로 나타났다.

※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대상 : 상장사 697, 공기업 46, 외국계 기업 36 등 총 779개사
- 조사방법 : 전화 및 온라인 조사
- 조사기준 : 4년제 대졸 정규직
- 조사내용: 05~06년 채용여부 및 채용규모, 06년 여성 채용규모, 05~06년 신입·경력 채용규모
- 분석방법 : 업종별, 규모별 분석. 2005년~ 2006년 동일 기업 비교분석.
- 조사기간 : 2006년 11월 23~ 2006년 12월 5일

인크루트 개요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취업인사 전문기업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1998년 6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채용 시스템 (Internet Recruiting System) 을 개설하였다. 지난 2005년 3월 3일 ERP전문회사인 뉴소프트기술과 합병,취업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국내 환경에 맞는 특화된 인적자원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HRM 사업을 강화하여 취업 뿐 아니라 인사 시장까지 포괄하는 명실상부한 취업인사포털로써 입지를 굳히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incruit.com

연락처

인크루트 홍보팀 02-2186-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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