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옥수수 가공식품 중 82% NON-GMO 원료 사용

서울--(뉴스와이어)--GMO 원료 사용 우려가 있는 120여개 국내 유통 가공식품에 대한 원료 확인 결과, 조사대상 제품의 82%(125개 중 103개)가 NON-GMO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수입 콩, 옥수수를 사용한 가공식품 대부분이 GMO 원료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원료에 대한 정보 공개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결과는 소비자들에게 원료의 GMO 여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이 NON-GMO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GMO 원료를 사용한 주요 제품은 간장과 식용유로 확인되었다. 이는 간장과 식용유가 GMO 표시대상에서 면제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제품 원료에 대한 GMO 여부를 확인 할 수 없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파악된다.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수입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GMO 농산물은 아직 그 안전성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우리 밥상에 올라오고 있다. 수입된 옥수수와 콩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의 경우 제품의 상당수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GMO 제품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식품안전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10월 대형마켓을 중심으로 현재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콩과 옥수수를 원료로 한 제품에 대해 시장조사를 진행하였으며(16개 기업, 8개 품목(식용유/ 옥수수유/ 간장/ 된장/ 고추장/ 쌈장/ 두부/ 두유), 125개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 이를 바탕으로 각각의 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에 구분유통증명서(제품의 원료 중 GMO 원료가 포함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서류)를 요청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상에 Non-GMO 제품, GMO 원료가 섞인 제품, GMO 원료 혼입여부를 미공개한 제품으로 구분·정리한 GMO 혼입 구분표를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GMO에 대한 소비자 정보 제공을 위해 GMO에 대한 기본 정보 및 원료의 GMO 여부가 궁금한 제품명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을 별도로 두어 일정 수 이상의 질의가 있을 경우 해당 기업에 제품의 원료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서울환경연합 홈페이지(http://www.ecoseoul.or.kr)의 '내가 먹는 식품 GMO? NON-GMO?'를 통해 자신이 먹고 있는 가공식품의 원료가 어떠한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Non-GMO 원료 사용이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GMO란?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는 유전자조작생물체다. 유전자조작이란 한 종으로부터 유전자를 얻은 후에 이를 다른 종에 삽입하는 것으로 1953년 세포 속의 DNA 구조가 밝혀지고, 1970년대 이후 DNA를 자르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시작되었다. 이와 같은 기술을 이용해 과학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생명체를 GMO라고 하며 유전자조작이 벼나 감자, 옥수수, 콩 등 농작물에 행해지면 유전자조작농산물, 이 농산물을 가공하면 유전자조작식품이라고 한다.

구분유통증명서란?

구분유통증명서(IP Handling)는 원료 종자의 구입, 생산, 보관, 선별, 운반, 선적 등 전 과정에 걸쳐 최종제품 공급자 및 판매자, 제조·가공업자가 인수하기까지 유전자조작농산물과 구분하여 관리하였음을 입증하는 서류다. 즉, GMO 표시대상에 해당하는 원료가 포함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구비서류라고 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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