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첫 수산진흥모임 개최…수산업 발전 선도적 역할 다짐

서울--(뉴스와이어)--수산업·어촌의 현장중심 정책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수산진흥모임이 13일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 어업인 및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소재 농수산물유통공사(aT 센터)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날 김성진 장관은 치사를 통해 “우리 수산업을 정부, 국민, 수산인 모두가 합심해 발전의 기회로 전환시키는 노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앞으로 수산진흥 모임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현장에 바탕을 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양식재해보험을 도입하고 수산물 유통가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산벤처기업을 육성하며, 우수산 국내 수산물의 브랜드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수부 수산정책기획단은 수산정책혁신과제 추진상황과 급변하는 국내외의 시장 및 어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조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수산어촌발전종합대책의 강구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보고에 이어 참석자 모두에게 발언기회를 부여해 각 분야에서 50여명이 나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산·학·연 및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수산진흥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현장중심 및 고객중심의 수산행정을 펼칠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또 김 장관이 어촌현장을 자주 방문해 어업인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수산분야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규석 한국수산회 회장은 “WTO/FTA 협상가속화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하며 수산분야의 규모를 늘여가는데 서로서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장경남 원양협회장은 “수요일은 수산물을 먹읍시다”라는 표어를 “수요일은 우리어선이 잡은 우리수산물을 먹읍시다”로 바꾸어 원산지 표시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 개방화시대에 우리 수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최영한 여수조합장은 “업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정부에서 추진한 불법소형기선망어선 정리와 중국 불법조업 단속 등으로 연근해 어획량이 증강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수산진흥모임을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필요시 수시로 분야별 모임을 개최해 수산발전을 위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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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수산정책혁신기획단 팀장 임현택 사무관 김옥식 02-3674-6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