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畵廊(광교 갤러리)’ 생긴다

서울--(뉴스와이어)--도심 풍경을 여유와 낭만으로 채색하는 청계천에 또 다른 볼거리가 등장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金淳直, www.sisul.or.kr)은 12월 15일(금)부터 청계천에 상설 갤러리를 만들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교 하부에 상설 전시 공간을 만들어 갤러리로 운영함으로써 자연과 역사, 예술작품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광교갤러리 가상도□ 갤러리는 전시물의 보호를 위해 바람이나 햇볕, 비를 피할 수 있는 광교 하부에 조성된다. 22개의 청계천 다리 중 하부 공간이 고산자교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데, 고산자교는 각종 걷기대회의 출발지로 인기여서 향후 걷기광장으로 특색화 시키기 위해 갤러리 장소는 광교 하부로 결정됐다. 이곳은 상류에 위치해 시민의 발길이 잦고 인사동이나 삼청동의 갤러리 거리와 연계도 쉽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광교는 청계천 관리의 취약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밤이 되면 안쪽 공간에 낙서를 하거나 음주, 방뇨, 노숙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던 곳. 공단은 갤러리를 운영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교갤러리는 청계천 외벽에 측면 세로 10m ~ 12.1m, 전면 가로 20.9m, 높이 3m ~ 2.5m의 크기. 220㎡(66.6평)의 면적으로 30 ~ 50점의 전시물을 게첨할 수 있으며 기본 조명시설로 spot light 45개가 설치됐다. 조명은 필요 위치에 탈 부착이 가능하다.

사용은 주(7일) 단위며, 전시일 60일~10일전까지 공단 홈페이지에 올려진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사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여부를 확정한다.

사용이 확정되면 전시장 규격에 맞춰 자유로이 전시가 가능하고 갤러리 주변에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게 포토존 운영도 할 수 있다. 사용은 무료.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센터 02- 2290-6802~6

갤러리는 작품교체 등 사유를 제외하고는 연중 무휴로 운영할 예정이지만, 계절 여건이나 돌발 강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앞으로도 공단은 청계천을 시민 문화 공간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특색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자연 중심적인 이미지에 문화를 매개로 한 사람 사이의 정을 느낄 수 있게 운영하겠다는 것. 특히 2006년이 4천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을 기록해 시민의 사랑을 확인한 해였다면, 2007년도는 문화와 자연으로 시민의 사랑을 보답하는 해로 삼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연락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센터 생태관리부장 박호영 02-2290-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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