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겨울방학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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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2006-12-14 16:27
서울--(뉴스와이어)--국립극장은 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청소년들을 위한‘겨울방학특선’공연 3편을 준비했다.

춥고 긴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낼지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국립극장은 이런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바람을 모아 공연과 재미와 교육이 함께하는‘겨울방학 특선’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 못 봤던 작품들을 이번 기회에 계획표를 짜 제대로 관람한다면 이번 겨울은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보람찬 시간이 될 것이다.

- 5세 이상 어린이부터_ 국악으로 이렇게 신날 수 있다니!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 보따리> (1.3 ~ 7_ 달오름극장)

- 만3세 이상(36개월)_ 온 가족이 보는 발레인형극 <호두까기 인형> (1.10 ~ 31_ 달오름극장)

- 세대와 세계를 초월, 모든 관객을 위한 퍼포먼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2. 3 ~ 3.1_ 달오름극장)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는‘국립극장 겨울방학 특선’세 작품은 특히 공연마다‘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함께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1월 3일부터 7일까지 오르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 보따리>는 극장 로비에 공연에 사용되는 각종 국악기를 전시하고 캐릭터 분장을 한 배우들이 일일이 설명을 해주어 사전에 공연에 대한 흥미를 높여준다. 또 공연이 끝나면 공연중에 들었던 음악을 관현악단원들이 다시 연주하면서 관객들을 배웅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어 1월 10일부터 31일까지 오르는 국립 모스크바 중앙 인형극장의 <호두까지 인형>은 인형극 체험교실(유료)이 진행되며, 국립 모스크바 중앙 인형극장 소장 인형들을 로비에 전시하고 공연 전 배우들이 직접 인형 조작법을 알려주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2월 3일에서 3월 1일까지 한 달 동안 공연되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공연 전 비보이 댄스의 기본 동작을 가르쳐주는 시간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국악을 ‘놀이’로 즐긴다!
앙코르~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 보따리>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겨울방학을 맞아 악단의 인기 레퍼토리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 보따리>를 앙코르 공연한다. <엄마와…>는 지난 2004년 처음 기획, 공연되어 어린이는 물론이고 학부모들에게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국악공연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면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 준 프로그램이다.‘전래동요 보따리’,‘이야기 보따리’,‘놀이 보따리’등 세 개의 보따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어내는 전래동요와 이야기를 국악기 반주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노래와 율동, 연기, 그림자극 등으로 보여주어‘놀이형 어린이 전문 국악공연’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배움 보따리’와‘응원 보따리’가 추가되어 국악기 명칭 배우기와 엄마 아빠와 함께하면서 가족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했다.‘은비깨비’,‘우유송’,‘당근송’과 같은 노래, ‘혹부리영감’,‘개구리 중사 캐로로’등의 이야기,‘도깨비 방망이’,‘남도 아리랑’등의 국악 노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재치 있는 입담과 익살스런 연기로 어린이들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국립창극단의 스타 남상일과 나윤영이 출연, 진행해 재미를 더해준다.

러시아에서 날아온 발레하는 인형들
발레인형극 <호두까기 인형>

모스크바에서 찾아 온 겨울방학 선물. 세계 각국의 무대에 올려져 찬사를 받아 온 국립 모스크바 중앙 인형극장이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을 들고 올해도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미 국내에 몇 차례 소개되어 많은 한국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국립 모스크바 중앙 인형극장은 구 소련연방에서‘인민예술가’로 칭송받던‘세르게이 오브라초프(1901-1993)’가 만든 인형극 전문 극단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겨울이면 항상 어린이들의 마음을 꿈과 동경으로 가득 차게 해 주는 호프만의 명작. 차이코프스키의 발레음악에 맞춘 발레로도 많이 알려졌지만 러시아에서는 오브라초프의 인형극 또한 발레 못지않은 겨울의 필수 공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조승미발레단의 아름다운 무용수들이 출연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자 작품을 해설하고 발레장면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볼쇼이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음악에 맞춰 극이 진행되어 인형극의 품격을 높여준다. 인형극의 대부로 알려진 세르게이 오브라초프는 19531년 국립 모스크바 중앙 인형극장을 창설해 60여 년 동안 극장을 이끌어 오면서 56편의 인형극을 연출했다. 국립 모스크바 중앙 인형극장은 500석, 232석의 인형극 전용극장은 가졌으며 350명의 배우와 스태프, 73개의 공연 레퍼토리를 가진 세계 최고의 인형극 전문 단체이자 극장이다.

소문으로 듣던 바로 그 무대 - 비보이와 발레리나의 만남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2006년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문화 아이콘 - 비보이(B-Boy), 그리고 가장 주목받은 공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올 한해 동안 홍대 앞 전용극장에서 매회 매진에 가까운 객석점유율을 자랑하며 공연계 최고의 화젯거리가 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일명: 비사발)>는 세계 각종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을 휩쓴 배우들의 춤 실력은 물론이고 발레리나와 비보이라는 신선한 컨셉트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해 인기를 모았다는 평을 들었다.

거리의 청소년들이 어울리며 추는 춤이라는 편견을 깨뜨리고 당당한 무대공연으로 자리 잡은 이 공연은 2월 3일에서 3월 1일까지 겨울 기간 내내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와 학생은 물론이고 어른과 외국인 등 대상 관객이 따로 없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누구나 흥이 나면 어깨를 들썩이고 박수를 치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 또 자리에 일어나거나 노래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비사발’공연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발레리나 소녀가 비보이 소년의 춤추는 모습을 보며 점점 동화되어 가다가 함께 춤을 추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는 것이 줄거리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비보이 춤과 힙합리듬의 흥겨움, 아슬아슬하게 흐르는 비보이와 소녀의 사랑 이야기 등이‘비사발’을 자꾸 보고 싶게끔 하는 매력점들이다.

극본과 연출은 문주철, 안무는 김우성, 한상민, Able Crew, Brooklyn Monkeys가 했으며, 출연은 권혁, 이지형, 김마리아, 정도영, 한상호, 박민수, 강현수, 유명훈, 이덕인, 김재중, 김병남, 이우재, 윤수연, 정성택, 박신재, 김근서, Beatbox는 은준이다.


국립극장 개요
1950년 창설한 국립극장은 우리 공연예술계 현대사의 주무대였다. 서울 중구 장충단로 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큰 해오름극장과 달오름, 별오름극장을 운영한다.

웹사이트: http://www.nto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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