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천’ 김태희 1인 2역 연기 화제
“약속할게요. 당신 모습 영원히 기억하겠다고.”_애절하고 슬픈 사랑의 주인공 ‘연화’
이승에서의 ‘연화’는 ‘마을에 역병을 불러왔다’ 라는 모함으로 사랑하는 연인 이곽(정우성)이 보는 앞에서 억울하게 죽게 되는 비극적인 여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장면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자신을 구하지 못하고 오열하는 이곽을 바라보는 그녀의 애절한 눈빛은 보는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만든다. 소화의 예견된 죽음 앞에서도 울부짖는 이곽을 향해 침착하게 웃음을 지으며 ‘약속할게요. 당신 모습 영원히 기억하겠다’라며 애틋하게 속삭이는 ‘연화’의 모습은 순애보적인 이미지의 김태희만이 소화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될 듯 싶다.
“네가 보는 난, 네 기억일 뿐이야.”_이승의 기억을 지워버린 천인 ‘소화’
중천에서의 천인 ‘소화’는 이승에서의 여성스럽고 고운 여인 ‘연화’와는 달리 통통 튀고 귀여운 캐릭터. 과거에 ‘연화’였던 그녀는 이승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하늘의 사람 천인이 되었지만 아직은 실수를 연발하는 초보 천인이다. 그러나 중천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절도 있는 모습을 잃지 않고 원귀들에게 대항하며 극 후반으로 갈수록 초보천인에서 완벽한 천인으로 변해간다. 그러다 우연히 생인으로 들어와 자신에게 ‘소화’라 부르는 이곽을 만나면서부터 환생을 위해서는 이승의 기억따위는 지워야 한다고 외쳤던 그녀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자신을 위해 피를 흘리며 원귀병들과 싸우는 이곽을 보면서 차차 사랑의 감정을 되살리게 된다. (옆에 사진은 클릭해보시면 알겠지만, 테두리가 흰색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사진크기에 알맞게 다시 자르신 후 사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연화’와 ‘소화’는 나 자신을 위해 마련된 캐릭터인 것 같았다. ‘연화’ 역을 연기하면서 평생 흘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한 김태희는 촬영 전부터 캐릭터 분석을 위해 직접 대사를 써보는 등 충실한 준비로 제작진에게 신뢰를 심어줬다. <중천>에서 ‘연화’와 ‘소화’의 1인 2역을 맡아 사랑하는 이를 위해 희생하는 성숙한 여인 모습과 함께 마치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의 오드리 햅번을 연상시키는 귀여움과 천진난만함을 동시에 담은 천인을 연기한 김태희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보자.
죽은 영혼들이 환생을 위해 49일 동안 머무는 곳 '중천'에서 펼쳐지는 죽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인연과 운명적 대결을 그린 판타지 대작 <중천>은 현재 후반작업을 남겨두고 있으며 2006년 12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개요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는 대한민국의 영화 제작 및 배급, 공연 기획사이다. 1995년 설립된 제일제당 멀티미디어 사업부로 시작한 CJ엔터테인먼트는 드림웍스의 배급권을 따내면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게된다. 1996년 제일제당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로 이름을 바꾼후 영화 제작 회사인 제이콤을 설립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화사업을 시작하게된다. 1997년 8월 1일 본 회사(제일제당 CJ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었고, 2000년, 독립적인 기업으로 재출범했다. 2004년 공연 제작사업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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