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국립고궁박물관에 보물급 조선시대 천문도 기증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소재구)은 신한은행(은행장: 申相勳)으로부터 조선시대 <목판본 천상열차분야지도(木板本 天象列次分野之圖)>를 기증받는다. 신한은행은 과학문화재로서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지닌 학술적 가치와 중요성에 주목, 이를 구입하여 기증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기증키로 한 목판본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선조4년(1571년)에 제작된 것으로서, 태조대에 제작된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에 새겨져 있는 천문도를 그대로 목판에 새겨 종이에 찍어낸 것이다. 1571년이라는 정확한 연대는 『선조실록(宣祖實錄)』에 실려 있는 목판본 천상열차분야지도 제작 관련 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기존에 알려진 선조대의 목판본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일본 텐리(天理)대학교 소장품이 유일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와 동일한 본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세상에 알려지고, 신한은행 임직원들의 신념 어린 결단 덕분에 국민 모두가 그 유물의 귀중한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사실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 더욱이 이 유물은 최근 일본에서 발견되어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밝혀져 이번 기증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하겠다.

기증식 행사는 12월 19일(화) 오전 11시에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되며,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신한은행 관계자, 유물 기증 절차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이동식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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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국립고궁박물관 이종숙 02-3701-7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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