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문제, 장애인당사자가 푼다 - 장애인 일자리 창출 토론회 개최

2006-12-19 15:23
서울--(뉴스와이어)--장애인 당사자 최대 단체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박덕경)와 열린우리당 김선미 국회의원이 480만 장애인들의 최대관심사인 일자리 및 고용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를 오는 12.20(수) 서울여성프라자 2층에서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일자리 확대방안, 장애인에게 적절한 직종과 연구 방안, 장애인 고용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체계 구축,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활성화 방안 등의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자인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이달엽 교수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경제력을 수반하지 않은 역량강화는 현실적이지 않다. 기초생활수급이라는 함정에 빠져 평생에 걸쳐 사회적 기회, 자아존중감과 경제적 독립을 위협당하거나 정부와 대중의 손에 자신의 삶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장애를 지닌 시민들도 경쟁과 자기이익 추구에 동등하게 나서야 한다”고 말하며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 전문가 집단, 장애인 당사자가 서로 협력하여야 한다”며,

직업재활진흥법이나 장애인종합재활법 등의 입법체계를 통해 재활전문가의 신분보장에 대해 언급하며, 장애인의 경제적 활동과 사회 활동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자인 한국장애인고용촉지공단 고용개발원의 유완식 책임연구원은 “정부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실업대책 차원에서 사회적 일자리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단순재생산에 지나지 않아 낮은 급여수준과 지속적인 일자리 유지와 같은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장애인이 노동시장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과 현재의 장애인 고용중심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여 사회적 기업을 통한 장애인 고용확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장애인소득보장팀 유병희 팀장, 한국DPI 김대성 사무처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하성준 소장, 용인서북부장애인복지관 곽상구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장애인 관련단체 실무자 및 직업재활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개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년 12월 27일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산하에 두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사회 참여 확대 및 자립 지원 등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다.

웹사이트: http://www.kapp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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