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ㆍ송강호ㆍ이창동의 새 영화가 ‘밀양’으로 제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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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16:23
서울--(뉴스와이어)--2006년 9월, <시크릿 선샤인(가제)>로 첫 모습을 드러냈던 전도연, 송강호, 이창동의 새 영화가 <밀양>으로 제목을 확정했다. 경상남도 작은 도시의 이름이자 영화의 무대가 되는 곳. 평범한 사람들이 흔한 삶을 꾸려가는 일상의 공간, 밀양. 그러나 그 무대 위에 펼쳐질 전도연과 송강호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엔 숨조차 쉬기 어려운 거대한 드라마가 숨어있다. 이창동, 그가 찾아나선 ‘비밀스런 빛’ <밀양>엔 무엇이 감추어져 있는 것일까?

은밀한 햇살 속, 사랑의 비밀을 간직한 <밀양>

새 삶을 위해 아들과 함께 죽은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내려온 신애(전도연)는 “밀양이 무슨 뜻이죠?” 라고 묻는다. 고장난 신애의 차를 운전하던 카센터의 사장 종찬(송강호)은 “뭐 뜻보고 삽니꺼? 그냥 사는거지예” 라고 대답한다. 적당한 욕심과 그만큼의 속물성과 또 그만큼의 순진함을 가진 남자 종찬은 그렇게 밀양이라는 도시가 ‘보통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말을 하지만, 이 평범한 도시가 신애에게 몰고 올 뜻밖의 사건은 흔치 않은 충격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동그라미처럼 맴도는 종찬의 이야기는 깊고 길게 이어져… 2007년 봄, 신애와 종찬이 그렇듯, 우리 모두 밀양 - 그 신비로운 빛의 의미를 찾고 싶어지게 될 것이다.

2007년 봄, 우리도 찾고 싶다

현재, 대부분 밀양에서 촬영을 진행중인 제작진은 밀양의 비밀스러운 햇빛 아래 신애와 종찬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빚어내고 있는 중이다. 약 60% 정도 진행된 상태. 지난 11일에는 <밀양>의 첫 얼굴이 될 티저포스터 촬영으로 그 동안 외부에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던 현장의 오픈세트가 선을 보여 배우와 스탭 모두가 반갑게 손님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한편, 밀양에서 머무는 3개월여의 촬영기간 동안 신애와 종찬 역에 푹 빠져 사는 전도연과 송강호는 점점 영화 속 인물과 동화되어 평소에도 그 인물의 성격이나 감정 등을 그대로 유지해, 영화 속 신애와 종찬처럼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현장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어, 주변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인생의 마지막 희망인 아들과 함께 내려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신애와, 표현에는 한없이 서툴지만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묵묵히 지켜보는 카센터 사장 종찬이 만나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 는 영화 <밀양>은 2007년 5월,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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