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4분기 특허기술상 시상식 개최
전상우 특허청장,송필호 중앙일보 사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김현탁 세종대왕 수상자, 박병욱 충무공상 수상자, 김철곤 정약용상 수상자, 김남헌 지석영상 수상자, 전상우 특허청장)
수상 기술은 특허청 심사관의 추천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협의회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매 분기별로 우수 특허 3건과 디자인 1건이 선정된다.
특허부문 영예의 1위인 세종대왕상은 「급격한 금속-절연체 전이 반도체 물질을 이용한 2단자 반도체 소자 및 그 제조 방법」을 발명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현탁 외 7명의 발명자에게, 충무공상(2위)은 「바텀 애쉬를 이용한 인조석 및 그 제조 방법」을 발명한 한국후라이애쉬시멘트공업(주) 박병욱 대표이사 외 1명에게, 지석영상(3위)은 「균일한 플라즈마 발생을 위한 코일 구조 및 이를 이용한 플라즈마 챔버」를 발명한 에이피티씨 주식회사의 김남헌 대표이사 외 1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그리고 디자인부문 정약용상은 「에이브이 통합시스템 컨트롤용 강의대」를 출품한 김철곤 창작자가 수상하였다.
세종대왕상(1위) 수상발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현탁 박사가 입증한 Hole-driven MIT(metal-insulator transition: 금속-절연체 전이) 이론을 기반으로 한 MIT 2단자 소자에 관한 것이다.
종래 사용되는 전기전자소자의 근본 원리는 반도체 현상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본 발명의 기술은 MIT 원리에 기반을 둔다. MIT(전류의 불연속 점프) 현상은 저 농도의 정공을 모트 절연체에 첨가함으로써 일어나며, 점프 전류는 반도체보다 약 1,000배 이상이므로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그 부피를 대폭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MIT 기술은 반도체 기술로 실현할 수 없는 소자의 구현과 새로운 응용분야를 만들어 낸다. 또한, MIT 소자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매우 다양하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MIT 기술은 앞으로 전력용 스위칭 소자, 차세대 메모리, 디스플레이, MIT 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고, 유사 기술분야의 세계시장 규모가 약100조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앞으로 본격적인 상업화가 이루어질 경우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충무공상(2위)을 수상한 ‘바텀 애쉬를 이용한 인조석 및 그 제조 방법’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회(灰)중에서 지금까지 폐기되고 있는 바텀 애쉬(Bottom Ash)를 이용해서 자연 화강암이나 대리석과 질감이 거의 같고 고강도이며, 일반 콘크리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량인 인조석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종래에는 콘크리트 제품의 전체 골재량에 대해 약30% 정도를 바텀애쉬 골재로 대체하였으나, 본 발명은 천연골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골재 전체를 바텀애쉬로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어서 자원재활용 및 환경보호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지석영상(3위)을 수상한 ‘균일한 플라즈마 발생을 위한 코일 구조 및 이를 이용한 플라즈마 챔버’는 웨이퍼 가장자리 영역에서의 플라즈마 밀도는 효율적으로 증대시키고, 웨이퍼 중심부분에 대응하는 영역에서의 밀도는 효율적으로 감소시킴으로써, 플라즈마챔버 내부에서의 플라즈마 분포를 균일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종래 기술에 비해 소스파워가 약 1/10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어, 에너지 절감 및 열 발생 저하 효과가 있으며, 플라즈마 데미지가 발생하지 않아 탄소 성분 오염 현상이 매우 낮은 우수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정약용상을 수상한 디자인은 에이브이(A/V) 통합시스템 컨트롤용 강의대에 관한 것으로 완만한 곡면의 전면부와 반원형의 절취부로 구성된 마우스 받침부 등 전체적으로 곡선미를 살린 세련된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기존의 단순한 목재·금속재 강의대에서 벗어나 프로젝터, 전동스크린, DVD, VTR, PC, MIC, 조명 등의 첨단 전자기기를 통합적으로 배치하는 등 미래의 첨단 교육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기능적 측면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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