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케이블TV 액션채널 ‘수퍼액션’이 2004년 007 시리즈 전편 방송을 결산하며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한국 TV사상 최초로 48시간동안 ‘Non-stop 007 퍼레이드’를 준비한 것. 21일 자정, 즉 22일이 시작되는 새벽 12시부터 23일 자정까지 꼬박 48시간에 걸쳐 007 시리즈 20편 전편을 모두 방영한다.

5명의 제임스본드와 역대 본드걸들의 매력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신작과 구작을 섞어서 편성했다. 20편 모두를 챙겨볼 수 없는 경우에는 보고 싶은 시리즈의 방영 시간을 기억해 놓았다가 챙겨봐도 좋을 듯.

수퍼액션의 조대현 팀장은 “이번 기회가 007 전편을 모두 볼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007 시리즈는 62년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골드핑거(Ian Fleming's Goldfinger, 1964년)’,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 1977년), ‘옥토퍼시 (Octopussy, 1983년), ‘골든아이(Golden Eye, 1995년) ‘어나더데이’(2002년) 등 40여년 동안 무려 20편이 제작된 영화 사상 최장수 시리즈. 그 동안 숀 코너리, 조지 레전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주연 배우를 거치면서 전세계적으로 20억 명의 관객과 30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영화계의 속설을 여지없이 뒤엎은 시리즈.

1탄 ‘살인번호’는 당시까지 무명 배우였던 ‘숀 코너리’를 일약 세계적 스타덤에 올린 작품으로 첨단 무기, 본드걸 등 007 시리즈의 기본 골격이 이 때 갖춰졌다. 자메이카에 비밀기지를 차려놓고 미국의 인공위성과 미사일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중국계 ‘노박사’를 무찌르는 내용. 숀 코너리가 처음으로 “내 이름은 본드, 제임스 본드”라는 말을 쓴 카지노 장면과 본드걸로 열연한 ‘우슬라 안드레스’의 백사장 등장신이 유명하다.

10탄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007시리즈 중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로저 무어는 이 영화의 흥행성공으로 007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007 시리즈 사상 최고의 악당으로 평가받는 ‘죠스’가 등장하며 본드걸 역에는 ‘바바라 바크’가 열연했다. ‘바바라 바크’는 이후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의 ‘링고 스타’와 결혼해 더욱 유명해지기도. 소련의 핵잠수함을 납치해 핵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죠스의 음모를 저지하는 내용이다. 물 속에서 잠수함으로 변하는 자동차, 마이크로 필름 판독기로 사용되는 담배 케이스와 라이타, 로케트 미사일을 옆에 단 사이드카 등 첨단 비밀 무기들이 볼만하다.

007 시리즈의 감상 포인트는 단연 캐스팅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역대 007들의 매력대결. 007은 영국의 첩보소설가 ‘이언 플레밍’이 만들어낸 인물로 ‘00’은 영국 정보부인 MI6에서 허가해 준 살인면허이며, ‘7’은 살인면허를 가진 일곱번째 요원이라는 뜻이다.

1대 007 숀 코너리는 62년 ‘살인번호’부터 67년 ‘두번 산다 (You Only Live Twice)’까지 5편에 연이어 출연했으며 뒤를 이은 조지 레전비는 ‘여왕폐하 대작전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69년)’ 한편만을 찍고 물러났다. 숀 코너리는 ‘다이아몬드는 영원히(Diamonds are Forever, 71년)’로 돌아온 뒤 본드 역에서 은퇴했다가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Never Say Never Again, 83년)에 다시 출연함으로써 가장 오랫동안 007 활동을 한 제임스 본드로 기록에 남았다.

로저 무어는 73년 8탄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부터 85년 14탄 ‘뷰 투 어 킬(A View To A Kill)’까지 모두 7편의 007 영화에 출연 숀 코너리와 함께 최다 출연 기록을 세웠다.

4대 본드 티모시 달튼은 리빙 데이라이트(The Living Daylights, 87년) 살인면허(License To Kill, 89년) 두 편에 출연했으며 5대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은 95년 ‘골든 아이(Golden Eye)’부터 2002년 ‘어나더 데이’까지 4편에 등장하며 흥행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숀 코네리와 로저 무어는 007 역할 덕분에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007 시리즈 연혁>

숀 코너리 주연 (1탄~5탄)
007 제1탄 - 살인 번호 (Dr. No) - 1962 영국
007 제2탄 - 위기일발 (Ian Fleming's "From Russia With Love") - 1963 영국
007 제3탄 - 골드핑거 (Ian Fleming's Goldfinger) - 1964 영국
007 제4탄 - 썬더볼 작전 (Thunderball) - 1965 영국
007 제5탄 - 두번 산다 (You Only Live Twice) - 1967 영국 조지 레전비 주연 (6탄)
007 제6탄 - 여왕 폐하 대작전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 1969 영국 숀 코너리 주연 (7탄)
007 제7탄 -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Diamonds Are Forever) - 1971 영국 로저 무어 주연 (8탄~14탄)
007 제8탄 - 죽느냐 사느냐 (Live And Let Die) - 1973 영국
007 제9탄 -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The Man With The Golden Gun) - 1974 영국
007 제10탄 - 나를 사랑한 스파이 (The Spy Who Loved Me) - 1977 영국
007 제11탄 - 문레이커 (Moonraker) - 1979 영국
007 제12탄 - 유어 아이스 온리 (For Your Eyes Only) - 1981 영국
007 제13탄 - 옥토퍼시 (Octopussy) - 1983 영국
007 제14탄 - 뷰 투 어 킬 (A View To A Kill) - 1985 영국 티모시 달튼 주연 (15탄, 16탄)
007 제15탄 - 리빙 데이라이트 (The Living Daylights) - 1987 영국
007 제16탄 - 살인 면허 (Licence To Kill) - 1989 미국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 (17탄~20탄)
007 제17탄 - 골든 아이 (GoldenEye) - 1995 미국,영국
007 제18탄 - 네버 다이 (Tomorrow Never Dies) - 1997 미국,영국
007 제19탄 - 언리미티드 (The World Is Not Enough) - 1999 미국,영국
007 제20탄 - 어나더 데이 (Die Another Day) - 2002 미국,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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