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과학기술부는 오는 12월 22일 서울(코엑스)에서 제11차 한국-러시아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과학기술부 김영식 원자력국장과 러시아 원자력청 니콜라이 스파스키(Nikolay Spasskiy) 부청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하여, 미래형원자로·핵융합에너지·원자력안전·방사선방호·방사성동위원소생산 분야에서 양국간 원자력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금번 회의에서 양국은 방사성 동위원소[셀레늄(Se)-75]의 생산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 셀레늄(Se)-75 : 이리듐(Ir)-192와 같이 비파괴 검사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로서, 이리듐(Ir)-192 보다 독성이 약해 작업 종사자에게는 더 안전한 물질임

양국은 또한 한·러 방사선 비상진료 센터간에 방사선비상 대비 통신훈련 및 화상회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서로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건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핵융합 시설에 대한 국제 공동의 안전성 기준을 수립하기 위해 양국 규제 기관간 협력 방안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는 한국, 러시아, 미국, 중국, 프랑스, 인도 6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하여 2015년까지 핵융합 실험로를 프랑스 카다라쉬에 건설할 계획임

우리나라는 특히 원자로의 핵심 시스템인 국산 “디지털 계측제어 시스템”을 러시아에 진출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러시아 측과 협의할 예정이며 아울러, 체르노빌 사고 당시의 의료구호 활동 기관이었던 생의학문제연구소(IBP : Institue of BioPhysics) 로부터 당시의 치료 정보를 확보하여 국내 방사선 피폭 환자의 치료에 활용해 나아갈 계획이다.

※ 디지털 계측제어 시스템 : 원자력 발전소의 두뇌 및 신경에 해당하는 시스템으로서, 원자력 발전소의 운전, 제어, 상태 감시/계측 및 사고 발생시 보호 기능을 수행함

※ 러시아와 협력 현황 : 동 시스템의 여러 기능 중 특히, 유사시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시킬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 개발로 각광을 받고 있음. 동 시스템을 러시아에 수출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 품질 성능에 대한 것은 러시아가 직접 확인하였고 마지막 단계로 러시아 원전에 적용하기 위한 원형(proto type)을 제작하여 러시아에서 실증하는 절차만 남아 있음

한편, 러시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러시아 정부의 원자력 정책과 최근 세계 원자력계의 동향을 소개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부와 소련의 원자력부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의정서’(‘90.12.14 서명 및 발효), 이를 격상 체결한 ‘한·러 정부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에 관한 협정’(‘99.10.8 발효)을 근거로 ’91년 제1차 회의를 열었으며, 그간 총 10번에 걸쳐 양국에서 교대로 회의를 개최 하여 왔다.

제12차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는 내년 하반기에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most.go.kr

연락처

원자력국 원자력협력과 사무관 최윤억 02) 2110-3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