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6년 한 해,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의 화두는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360이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월 국내에 정식 발매 됐으며, 경쟁사 제품들도 지난 11월 미국과 일본에서 출시돼 바야흐로 ‘차세대 비디오 게임’ 시대의 막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차세대 비디오 게임’의 경쟁이 시작된 정해년(丁亥年) 새해,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 3가지 키워드를 통해, 2007년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의 면모를 미리 가늠해보자.

2007년 비디오 게임 시장 키워드: 1. ‘여성’과 ‘아동’

비디오 게임기를 남성 소비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에는 게임과 더불어 음악, 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 미디어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연령층의 구애를 받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그 동안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다소 등한시 됐던 ‘여성’과 ‘아동’이 주요한 고객층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비디오 게임 플랫폼 제조사와 게임 개발사들이 비디오 게임 시장의 블루오션인 ‘여성’과 ‘아동’을 겨냥한 콘텐츠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Xbox 360전용으로 발매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비바 피냐타(Viva Piñata)가 대표적인 사례. 60종의 귀여운 상상의 야생 동물 ‘피냐타’를 키우고 길들이는 이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게임 진행 방식으로 지난 달에 발매이래 여성 게이머들과 아동들에게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 비디오 게임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항찬씨는 “남편 혹은 남자 친구를 따라 게임 매장에 들린 여성 고객들과 부모님을 졸라 게임을 구매하러 온 아이들이 귀엽고 화려한 그래픽의 ‘비바 피탸나’에 큰 관심을 보인다”며 “큰 기대를 갖지 않았던 타이틀인데, 의외로 좋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봄에는 만화 ‘드래곤 볼’의 디자이너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블루 드래곤(Blue Dragon)’ 또한 Xbox 360용으로 발매될 예정이어서 어린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box 360의 경우에는 이 밖에도 여성과 아동이 즐기기에 적합한 아기자기한 아케이드 게임 30여 가지를 Xbox Live를 통해 즐길 수도 있으며, 이들을 위해 ‘팩맨 월드 챔피언십’ 등 다양한 온라인 아케이드 게임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여성 및 아동 층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7년 비디오 게임 시장 키워드: 2. 비디오 게임의 e-스포츠화

2007년에는 PC 온라인 게임 위주로 국한됐던 e-스포츠에 비디오 게임의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미 방송매체와 정부기관 및 플랫폼 개발사들 사이에서 비디오 게임의 e-스포츠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곧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게임산업종사자들의 대체적인 의견. 더구나 비디오 게임기의 온라인 네트워크 서비스가 확대 및 강화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비디오 게임을 멀티플레이로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비디오 게임의 e-스포츠화에 대한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지난 달 발매돼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의 화두로 새롭게 등장한 Xbox 360용 3인칭 슈팅게임 ‘기어즈 오브 워(Gears of War)’의 경우, 비디오 게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오프라인 토너먼트 대회가 개최되는 등 e-스포츠화에 대한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 동안 게임 전문 온라인 매체를 통해 오프라인 대회가 빈번하게 개최됐던 비디오 축구 게임의 대명사인 ‘위닝 일레븐’ 역시 비디오 게임의 e-스포츠화를 이끌 대표적인 게임이다.

2007년 비디오 게임 시장 키워드: 3. 슈팅 게임 vs. RPG

2007년 비디오 게임 시장은 슈팅 게임의 우세 속에 롤플레잉게임(RPG)의 대작들이 도전하면서 두 장르가 비디오 게임 시장의 패권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슈팅 게임은 우세가 점쳐질 수밖에 없는 상황. 대작 타이틀 중에서도 대작 타이틀이라고 평가 받는 게임들이 연말을 기점으로 대거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국내에 출시됨과 동시에 게이머들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 대작 슈팅 게임의 반열에 등극한 ‘기어즈 오브 워’와 이번 달 1일 출시된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신작, Xbox360용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Rainbow Six Vegas)는 ‘슈팅 게임군’의 선두 주자들. 이들이 이끄는 슈팅 게임의 열풍에 내년 초 국내 게임 개발사 웹젠이 PC와 Xbox 360용으로 동시에 개발 중인 ‘헉슬리’가 선보이면서 슈팅 게임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Xbox 최고의 타이틀로 전세계 수많은 게이머들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헤일로’시리즈의 최종편, ‘헤일로 3’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다면 ‘슈팅 게임’의 열기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슈팅 게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RPG 타이틀은 ‘블루 드래곤’과 ‘로스트 오딧세이(Lost Odyssey)’. 특히 이 두 타이틀은 ‘파이널 판타지’의 아버지이자 일본 최고의 게임 개발자로 손꼽히는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프로듀서를 맡아 게이머들의 깊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이 두 타이틀의 캐릭터 디자이너들이 일본 만화계의 쌍두 마차인 ‘토리야마 아키라(드래곤 볼)’와 ‘다케히코 이노우에(슬램덩크/베가본드)’이어서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두 거장의 경쟁도 볼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현재 트라이 에이스(tri-Ace)가 개발하고 있는 서사 RPG ‘인피닛 언디스커버리(Infinite Undiscovery)’가 가세한다면 ‘RPG군’도 국내 비디오 게이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microsoft.com/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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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 혁 차장/임대환 과장 02-531-4788/531-8345
에델만 코리아 홍세규 대리 02-2022-8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