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돌 쌓는 로봇 일명 ‘스톤 맨’ 개발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최초로 굴삭기에 장착해 사용되는 돌 쌓는 로봇이 개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1년부터 12억원을 들여 국립창원대학교 메카트로닉스연구원(이민기 교수팀)과 함께 방파제 등의 피복석(被覆石, 사석, 토사 등을 보호하기 위해 표면에 쌓는 돌)을 짜 맞출 수 있는 수상 시공 로봇인 일명 ‘스톤맨(Stone Ma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톤맨은 상용 굴삭기에 버킷(기중기 끝에 붙어 흙이나 모래를 퍼 올리는 부분) 대용으로 로봇 팔을 장착해 피복석을 파지한 후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는 로봇으로 방파제 피복석 쌓기, 하천제방 축조, 조경, 중량물 조립·철거, 옹벽축조, 상차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재 위험이 높은 인력작업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항만공사의 주요 공종인 피복석 고르기 작업은 석공과 잠수부가 피복석을 짜 맞추는 재래적 방법을 활용함에 따라 산재발생 위험이 높고 기능공 노령화에 따른 품질확보의 어려움이 따랐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난제를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2008년까지 수중 입체영상 인식기술을 적용한 ‘수중항만공사 시공로봇’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연락처

해양수산부 항만국 기술안전과 담당자 강호석 02-3674-6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