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폰, 위성폰보다 문제점 많다
매 6개월마다 휴대폰 보유자 10만명 이상을 조사해 온 소비자 리서치 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 (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가 2006년 9월, DMB폰을 구입한지 6개월 이내의 소비자(2006년 3월~ 9월 사이 구입) 중 DMB 기능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2,393명(DMB폰 보유자 2,948명 중 81.2%)을 대상으로 DMB 기능을 사용하면서 경험한 문제나 고장을 조사해 초기품질 문제점 수(PPH: Problems Per Hundred, 100대당 문제점 수, 수치가 작을수록 우수함)를 얻은 결과이다.
이번 조사에서 DMB 기능상의 문제점은 ‘화면’, ‘수신’, ‘음향’ 및 ‘안테나’의 4개 차원 18개 항목으로 측정되었으며, DMB 이용자 전체의 평균 문제점 지적은 177PPH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싸이언이 166PPH로 가장 문제점이 적었고 애니콜(173PPH)과 큐리텔(215PPH)이 그 뒤를 이었다. 60사례 미만인 스카이(266PPH)와 에버(124PPH)는 브랜드별 비교에서 제외되었다.
DMB 기능의 문제점 수를 위성과 지상파로 나누어 비교하면 위성 DMB폰은 164PPH 지상파 DMB폰은 188PPH가 지적되어, 위성이 지상파보다 평균 24PPH 문제점 수가 적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위성 DMB폰 내에서는 큐리텔이 154PPH로 155PPH인 싸이언을 근소하게 앞질렀으며 애니콜은 162PPH로 그 뒤를 이었다.
지상파 DMB폰은 싸이언(169PPH), 애니콜(189PPH), 큐리텔(243PPH) 순으로 평가되었다. 비교한 모든 브랜드에서 위성 DMB폰의 품질이 지상파폰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이를 통해 본 품질 안정성은 싸이언(+14PPH)이 가장 앞섰다.
DMB 기능의 문제점은 ‘화면’, ‘수신’, ‘음향’, ‘안테나’의 4개 차원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차원의 문제점 수는 ‘화면’ 66.1PPH, ‘수신’ 63.7P PH, ‘음향’ 25.1PPH, ‘안테나’ 22.0PPH였다.
위성과 지상파 DMB폰의 품질을 차원별로 비교하면, ‘안테나’ 차원에서 위성과 지상파 간 품질 격차가 가장 큰 것을 알 수 있다. 지상파 DMB폰의 ‘안테나’ 차원 문제점 수는 28.1PPH로 15.1PPH인 위성 DMB폰보다 13PPH나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다음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차원은 ‘화면’(+8.3PPH)이었으며 ‘음향’(+2.1)과 ‘수신’(+0.7) 차원은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었다.
구체적으로 지상파 DMB폰은 위성에 비해 "DMB를 시청하려 해도 연결이 안됨/TV 수신이 안됨"(+7.88PPH), "안테나를 빼고 넣을 때 뻑뻑함"(+5.41PPH), "DMB 시청시 소리가 났다 안났다 함/음이 끊어짐"(+5.27PPH), "DMB 시청 중 화면이 끊기면서 보임"(+4.48PPH), "안테나가 고정이 안됨"(+3.47PPH) 등의 항목에서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DMB 버튼을 누른 후 TV 연결시간이 오래 걸림"(-6.06PPH)과 "DMB 시청시 볼륨을 가장 작게 해도 소리가 너무 큼"(-3.13PPH) 등의 항목에서는 지상파DMB폰이 위성폰보다 문제점이 적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60사례 이상 수집된 애니콜, 싸이언, 큐리텔을 중심으로 위성과 지상파 DMB폰의 브랜드별 차원 강약점을 비교하였다.
위성 DMB폰에서는 ‘화면’은 애니콜, ‘수신’과 ‘음향’은 큐리텔, 안테나는 싸이언이 BIC인 반면, ‘화면’은 큐리텔, ‘수신’은 싸이언, ‘음향’과 ‘안테나’는 애니콜의 문제가 가장 많았다.
지상파 DMB폰에서는 ‘화면’, ‘수신’, ‘안테나’ 3개 차원에서 싸이언의 문제가 가장 적었으며, ‘음향’에서는 애니콜의 문제점 수가 가장 적게 지적되었다. 지상파에서 큐리텔은 ‘화면’, ‘수신’, ‘음향’ 3개 차원에서 WIC였고, ‘안테나’는 위성과 마찬가지로 애니콜의 문제점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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