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과메기에 DHA 등 기능성 성분 풍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식 부위(머리, 꼬리, 내장, 뼈 제거) 100g당 단백질 함량은 과메기 29.6g, 꽁치 20.2g, 삼치 19.5g, 고등어 18.9g으로 과메기가 제조 원료인 꽁치와 다른 생선류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기능성 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을 분석한 결과, DHA 함량은 과메기 4.29g, 고등어 3.35g, 꽁치 2.05g, 삼치 1.14g으로 과메기 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과메기 원료인 꽁치에 비해 2배 이상 함유되어 있었다. EPA 함량도 과메기 2.49g, 고등어 1.53g, 꽁치 1.47g, 삼치 0.41g 으로 역시 과메기에서 높은 비율로 존재하였다.
항산화 비타민인 토코페롤(비타민 E)은 과메기 1.31mg, 꽁치 1.11mg, 고등어 0.96mg, 삼치 0.41mg, 레티놀(비타민 A)은 과메기 0.35mg, 고등어 0.24mg, 꽁치와 삼치는 0.15mg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의 필수미량원소인 미네랄을 분석한 결과, 칼슘은 과메기 58.4mg, 꽁치 49.1mg, 고등어 38.2mg, 삼치 25.9mg 이었고, 철분은 과메기 2.24mg, 꽁치 1.53mg, 고등어 1.18mg, 삼치 0.54mg으로 과메기에서 함량이 높았으며, 마그네슘, 아연, 구리 등 다른 미네랄류도 과메기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식품기능성연구팀(팀장 박승우 박사)의 관계자는 포항 과메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다른 등푸른 생선류에 비하여 미네랄과 비타민 함량이 높고,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 함량이 매우 높게 나타나 건강식품으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등푸른 생선류와 달리 가열·조리하지 않고 바로 섭취하므로 기능성 지방산과 비타민류의 변질이나 파괴가 적고, 과메기와 함께 먹는 김, 미역, 마늘, 파 등에도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므로 기능성은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연구팀에서는 이번 포항 과메기 연구에 이어 2007년에는 울진 친환경 쌀, 의성 마늘, 영천과 상주의 포도에 대하여 영양 성분과 기능성 성분을 조사하고, 마늘과 포도에 대하여는 항암성, 항산화성, 항균성 등 기능성을 연구하여 경상북도 농산물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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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담당자 박승우 053-602-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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