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동향, 매수세 위축돼 답보상태
특히,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 및 신규 주택담보 대출심사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이 힘들어지고, 반값아파트에 대해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매수세로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22%, 전셋값은 0.12%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23%로 지난주(0.30%)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09%로 지난주(0.07%)와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송파구 0.17%, 강남구 0.09%, 서초구 0.03% 상승한 반면 강동구가 -0.03% 하락해 강남권이 0.07%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노원구(1.30%) △도봉구(0.79%) △강서구(0.58%) △종로구(0.51%) △마포구(0.49%) △구로구(0.42%) △서대문구(0.37%) △금천구(0.36%) △동대문구(0.31%)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에 따른 개발호재로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단기간 급등한 가격과 연이은 주택담보대출규제로 매수세가 줄고 있지만, 가격만 맞으면 매수하겠다는 수요가 여전하다.
매물이 빠르게 줄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계동 임광 43평형이 2천5백만원 올라 6억~7억원, 공릉동 현대홈타운스위트1단지 43평형도 2천5백만원 올라 7억~8억원이다.
도봉구는 주춤했던 매수세가 내년 봄 이사철에 다시 한번 가격이 상승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여전히 타지역에 비해 저평가 됐다는 생각에 매수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비교적 덜 받는 6억원 미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움직였으며, 6억원 이상 되는 단지들은 대출이자 부담을 매도가격에 전가시켜 매물을 내놓는 모습을 보였다.
방학동 삼익세라믹 27평형이 2천5백만원 오른 1억7천5백만~2억원, 창동 북한산아이파크 46평형이 2천만원 오른 6억7천만~8억원.
강서구는 주택담보대출규제 확산으로 매수문의가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매도자들은 내년 대선과 함께 서울지하철 9호선 건설, 마곡지구등 개발호재에 따른 시세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해 호가위주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지하철 9호선이 2008년 12월 개통되면 등촌삼거리역을 걸어서 4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염창동 보람쉬움2차 31평형이 4천만원 오른 4억5천만~5억5천만원, 마곡지구 수혜단지로 손꼽히는 마곡동 신안빌라 22평형이 3천5백만원 오른 3억~3억3천만원.
종로구는 옥인동과 명륜동 일대가 두드러진 시세상승을 보였다. 옥인동 옥인시민은 서울시에 아파트 부지를 공원화하고, 택지지구 입주권을 요구하고 있어 매수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울시는 재건축을 하라는 입장이지만, 입주민들은 재건축을 해도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공원부지로 상납을 추진하고 있다.
24평형이 3천5백만원 올라 2억7천5백만~2억9천5백만원, 16평형이 1천5백만원 올라 1억9천만~2억1천만원.
명륜동은 아남2차와 3차가 올랐다. 도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반면, 가격이 저렴해 실수요자 위주로 문의가 있었다. 이 일대는 대부분 6억원이하 주택으로 주택담보대출규제 영향이 적고, 내년 전셋값이 오를 것을 감안해 매수에 무게를 더 두고 있는 모습이다. 아남2차 32A평형이 2천2백50만원 올라 3억6천만~4억3천만원, 아남3차 37평형이 2천만원 올라 3억6천만~3억9천만원.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2%를 기록해 지난주(0.29%)와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04%, 0.1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안산시(0.88%) △의정부시(0.82%) △수원시(0.67%) △동두천시(0.41%) △이천시(0.38%) △시흥시와 평택시(0.36%) △남양주시(0.34%) △부천시(0.31%) △안양시(0.27%) 순으로 상승했고, △의왕시(-0.18%) △일산과 산본(-0.01%)이 소폭 하락했다.
안산시는 선부동 일대가 꾸준한 강세다. 그동안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매도자들 사이에 강하게 확산돼 있는데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도 꾸준한 편이다.
특히 선부동 수정한양과 공작한양은 소사-원시선(2012년 개통예정) 선부역이 들어서면 걸어서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가 돼 매수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그러나 매물이 귀해 거래는 사실상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수정한양 63평형이 5천만원 오른 3억2천만~4억원, 공작한양 55평형이 2천만원 오른 2억8천만~3억7천만원.
의정부시는 금오동 일대가 경기 뉴타운1차지구로 지정되면서 투자를 목적으로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매물이 거의 없고, 매도호가도 많이 올라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다. 금오동 신도브래뉴 31평형이 5백만원 올라 1억7천만~2억원.
경원선 개통 호재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기대심리가 높은 호원동 일대도 가격이 상향조정돼 신도6차 33평형 5백만원 오른 1억 7천만~1억8천만원이다.
수원시는 연무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일제히 급등했다. 광교신도시가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고,인근 우만동 주공이 광교신도시 후광효과로 시세가 급등한 것을 지켜본 매도자들이 일제히 매도가격을 상향조정했다. 매수자 또한 신도시 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어 거래도 종종 이뤄지고 있다.
남창 23평형이 5천7백50만원 올라 1억4천만~1억6천만원, 대명1차 21평형이 5천만원 올라 1억5천만~1억6천만원.
반면 의왕시는 내손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늘어난 대출이자부담과 주택담보대출규제로 추석이후 상승기에 구입한 아파트의 잔금 치루기가 여의치 않자 간헐적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일부 매수자들은 급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매수자들은 단기간 급등한 가격에 불안한 심리가 강하고, 반값아파트의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짙다. 내손동 주공2단지 19평형이 2천만원 하락해 6억3천만~6억8천만원, 주공1단지 13평형이 2천만원 하락해 4억2천만~4억6천만원.
[ 전세 ] 서울 전셋값은 0.11%로 지난주(0.08%)보다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33%) △성동구(0.27%) △동대문구(0.24%) △강서구와 서초구(0.15%) △구로구(0.14%) △금천구와 노원구(0.12%) △도봉구(0.08%)가 올랐고, △양천구(-0.09%)가 하락했다.
강남구는 도곡동 도곡렉슬 전셋값이 오름세다. 올 2월에 입주를 시작해 전세물건이 귀한 반면, 강남권을 벗어나기 싫은 세입자들의 전세 문의가 늘면서 높은 가격에도 전세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33B평형과 33A평형이 각각 4천5백만원, 4천만원 올라 5억~5억5천만원이다.
성동구는 행당동 일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지하철 5호선 행당역과 2호선 왕십리역을 이용해 도심권과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용이해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행당동 대림과 행당한진타운은 2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전세물건이 많지 않아 대림 41평형이 2천만원 오른 2억7천만~3억원, 행당한진타운 44평형이 1천만원 오른 2억8천만~2억9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16%로 지난주(0.09%)보다 0.07% 포인트 올랐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07%, 0.1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안산시(1.39%) △평촌(0.45%) △시흥시(0.25%) △이천시(0.18%) △용인시와 부천시(0.17%) △의왕시와 인천(0.16%) △의정부시(0.12%) △수원시와 중동(0.11%) 순으로 상승했고, △산본(-0.21%) △파주시(-0.02%) △광주시(-0.01%)가 하락했다.
안산시는 초지동과 고잔동 일대가 꾸준한 전셋값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물량이 귀한 가운데, 겨울방학이 다가오자 방학철 이사수요까지 가세해 계약성사는 더욱 어려운 한 주였다. 특히 막바지 쌍춘년 신혼부부들의 전세수요도 눈에 띄었고, 이에 따라 소형평형 전셋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초지동 주공그린빌11단지 29평형이 2천5백만원 상승한 1억4천만~1억6천만원, 고잔동 중앙주공7단지 28평형이 2천만원 오른 9천만~9천5백만원이다.
평촌은 귀인동 일대 전셋값이 상향조정됐다. 귀인중학교가 평촌고 등 명문고등학교로 진학률이 높자 이 일대로 전세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물건이 많지 않은 가운데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면서 귀인동 꿈한신 44평형이 1천5백만원 올라 2억9천만~3억2천만원, 꿈라이프 39평형이 1천만원 올라 2억6천만~2억9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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