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협, 올해 최악의 광고 ‘UGLY CLUB’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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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은퇴자협회
2006-12-22 11:22
서울--(뉴스와이어)--KARP(은퇴협)는 한국의 456세대 광고 관련, 올해의 UGLY CLUB으로 현대카드W, AIG생명, 푸르덴셜생명을 선정하였다.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재미나게 사는 인생 자 시작이다 ~ 아버지는 말하셨지 그걸 가져라” 마치 유행가처럼 우리 사회 전반에 파고든 이 광고는 현대카드사 W카드의 CM송이다.
W카드만 가지면 황태자처럼 살 수 있는 것처럼 비춰진 그 모습은 황금만능과 짙은 타락의 모습까지 느끼게 한다. 신용카드라 하면 말 그대로 신용이 담보가 되어 자신의 재정 능력하에서 규모있게 사용함이 원칙이다. 광고 내용대로 자식들에게 마음껏 즐기며 소비하는 것을 권장하는 아버지가 몇 명이나 될까 묻고 싶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국민정서를 생각한다면 광고이전에 기업윤리, 소비자윤리를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다.

모든 질병을 보장한다는 AIG생명의 ‘다 보장 의료보험상품’은 금융감독원의 시정명령을 받았을 만큼 가장 파격적인 광고다. 무차별 홈쇼핑 및 텔레마케터가 동원된 AIG계열의 손해보험 생명보험은 가입자의 민원이 제일 많기로 악명이 높다. 다 보장을 못쓰게 하자 한문의 多보장으로 고쳐 쓸 만큼 뱃장이 두둑한 보험 회사다.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모든 언어 수단을 동원해, 명품 실버 보험, 첫날부터 입원비보험, 2만원대 가족 사랑보험, 원스톱 암보험, 활기찬 노후 보험등의 상품 명칭을 달아, 나이든 세대들에게 모든 질병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광고를 하고 있다. AIG는 엄청난 광고비로 정부도 사용치 않기로 한 “실버”라는 국적 불명의 해외 수입 언어를 상품명에 부쳐, 언어 순화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10억을 받았습니다” 로 시작되는 프르덴셜생명보험의 광고도 Ugly club에 낀다.
이 광고는 음향을 빼고 들으면 마치 한쌍의 행복한 남녀커플 연애담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남편을 먼저 보낸 미망인과 그 남편의 보험설계를 한 보험설계사가 남편의 사망 보험금
10억원으로 남은 가족의 생을 행복하게 설계한다는 내용이다.
죽음과 보험금을 같이 다룬 것도 파격적이지만 행복한 미소를 짓는 두 광고모델의 설정을 보고
어떤 사람들이 보험가입을 생각하겠는가?

마케팅에서 때로는 역발상적 튀는 광고가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다.
많은 기업들이 자사제품의 광고를 통해 소비자와 가까워지려 하지만 눈속임과 사탕발림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는 오히려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있다.

KARP(은퇴협) 주명룡 회장은 “UGLY CLUB에 선정된 문제가 된 광고 두 곳이 미국계 보험사라는 데 우려를 표명하고, 정직하고 정도를 걷는 광고가 소비자에게 믿음을 얻는다는 단순한 진리를 잊어선 안될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karp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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