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크리스마스 이브·제야 관람시간 새벽1시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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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2006-12-22 11:11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립미술관(관장 하종현)은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방학에 들어선 자녀들과 가족, 친구, 친지들이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의미있게 보내고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12.24(일), 12.31(일)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전의 관람시간을 각각 다음날 새벽1시까지 연장한다.

여느 해와는 달리 일요일과 월요일 연휴로 이어지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은 이때, 국내 최초·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는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전은 겨울방학에 들어선 학생들은 물론이고 그간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초현실주의 작품을 만나보고 싶어 했던 관람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소중한 전시가 될 것이다.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거장, 마그리트의 작품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감상하며 성탄의 기쁨과 새로운 해를 미술관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은 연말연시를 보다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단, 관람시간 연장은 <르네 마그리트>전에 한하며, “로베르 콩바스”전, “천경자 상설전”, “꿈속을 걷다”전(남서울분관)은 오전10시~오후6시까지로 종전과 같음.

전시 내용

전시제목 :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전

전시기간 : 2006. 12.20~2007. 4.1(103일간, 매주 월요일 휴관)

벨기에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초현실주의의 아버지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1898-1967)의 대규모 회고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마그리트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독특한 시적(詩的) 이미지로 전 세계인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초현실주의 화가로, 현대미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가 중 한사람이다. 마그리트의 그림은 일상 사물을 엮어내는 방법에 그 독특한 매력이 있다.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을 화면 속에 기묘하게 병치하거나 매력적으로 결합해 논리를 뒤집는 이미지의 반란, 상식에 대한 끊임없는 예술적 도전을 통해 마그리트는 상식의 틀을 벗어난 새롭고도 매혹적인, 신비로운 환상의 세계를 창조해 달리, 미로 등의 다른 초현실주의 작가들과도 또 구별된다.

마그리트의 주옥같은 유화 대표작 70여점과 과슈, 드로잉, 판화 50여점 등 총 120여점에 달하는 회화 작품과 사진, 희귀 영상자료 및 친필 서신 150여점 등 총 270여점이 소개되는 이번 회고전은 마그리트가 집요하게 차용·인용해온 사과, 새, 중절모, 담배 파이프 등과 함께 우리에게 몇몇 주요 회화 작품 위주로 알려져 있는 마그리트와 그의 작품세계를 종합적,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3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마련된 이번 전시는 브뤼셀의 벨기에 왕립미술관, 마그리트 재단은 물론 뉴욕, 런던 등 해외 유명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마그리트의 걸작과 전 세계 저명 컬렉터들의 비장품을 대거 포함하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마그리트 전시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07년 가을 벨기에 왕립미술관 내에 개관하는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의 완공 이전에 마련되는 이례적인 대규모 해외 전시로, 마그리트 미술관 개관 이후에는 접하기 힘들지 모를 마그리트의 마지막 대규모 해외 나들이가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seoulmoa.org

연락처

서울시립미술관 교육홍보과 교육홍보과장 권순기 02-2124-8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