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무역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4일간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두바이 국제 추계종합박람회’를 통해 5개 도내 업체들이 올린 수출계약 가능액은 총 328만8천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방·욕식 등에 쓰이는 압착판(제품명 ‘에버락’)을 전문 취급하는 JSM은 ‘1국 1개 벤더 선정’ 원칙에 합의한 쿠웨이트 실버스타사와 지역총판 대리점 개설문제를 협의한 결과 30만달러의 연간 공급규모에 합의했다.
또 두바이에서 핸드폰 등 전자제품을 유통하면서 대형 수퍼체인의 배급을 겸하고 있는 글로벌스피드콜 사와는 최소 50만달러 규모의 UAE지역 총판 개설문제를 논했으며, 두바이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암브렌스 트레이딩 역시 JSM의 제품에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샘플과 재질에 대한 자료를 교환한 뒤 구체적인 대리점 개설조건을 협의키로 했다.
드릴 등 공구류를 들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GST는 두바이의 바펀인터내셔널트레이딩이 GST의 하이 피드 드릴(High Feed Drill)이 처음 보는 제품이라며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특허 증명서류와 제품 설명서 등을 보내주기로 했다. 이 회사와는 현재 독점대리점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30만달러 규모의 상담액에 10만달러 상당의 구체적인 수출계약이 진행 중이다.
기능성 샴푸·비누·입욕제 등을 생산하는 센텔라는 두바이 현지에서 3개 뷰티 살롱을 운영 중인 글로벌 뷰티 사와 협상을 벌여 일단 현장에서 700디르함(한화 약 20만원) 어치의 샘플을 판매하는 등 계속 협상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센텔라는 현재 글로벌 뷰티 사로부터 가격 리스트를 요청받은 상태이며, 이 업체가 향후 UAE 곳곳에 더 많은 살롱을 개설할 예정인 만큼 실제 오더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칠보제품을 취급하는 충북칠보와 압축수건을 공급하는 동양나노테크 역시 박람회 기간 중 UAE는 물론 이란·싱가포르 등 다양한 지역의 바이어와 만나 구체적인 가격협상을 벌였다.
이번 전시회에 도내 업체들을 이끌고 참가한 충북도 관계자는 “두바이가 ‘오일 달러’로 대표되는 중동의 대표적인 무역기지인 만큼 바이어들의 내방이 매우 활발했다.”면서 “박람회 기간 중 오간 상담내용이 가격조건 등 세부 협상으로 차원을 높일 경우 조만간 실제 수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두바이 국제 추계종합박람회는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중동지역 최대의 종합 전시회로,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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