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2006년 4/4분기 산업동향 및 2007년 1/4분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조선·반도체·기계 등 3개 업종은 내년 1/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종합경기가 호전되나, 자동차·타이어·전자·철강·공작기계·시멘트 등 6개 업종은 전년수준을, 건설·석유·석유화학·전기·전력·섬유·유통 등 7개 업종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채산성은 조선·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전년수준과 같거나,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선은 노후 탱커선의 대체수요, LNG/LP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의 지속적인 발주, 해양 석유시추 관련 설비의 수주 증가 등으로 약 4년의 일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1/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한 58억불을 수출할 전망이다. 또한 채산성면에서도 낮은 선가의 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각 조선소의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는 잠재 대체수요에 따른 내수 증가와 국산차 품질 및 이미지 상승 등에 따른 수출 증가로 종합경기는 전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나,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Nand Flash의 수요와 Windows Vista 출시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된 95억불을 수출할 전망되며, Nand Flash/DRAM 등 메모리 분야의 공급부족에 따라 향후 반도체 업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시멘트·유통 등 내수업종의 1/4분기 부진 예상
주요 내수업종인 건설·시멘트 유통 등은 내년 1/4분기에 생산과 판매에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와 경기 불투명으로 건설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 1/4분기에 13조 2,600억원을 수주하여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시멘트는 건설투자와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하고 신규 주택건설이 줄어드는 등 건설경기 전반에 걸친 부진과 맞물려 생산·내수·수출 등에서 모두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유통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각각 2.2%,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향후 부동산 및 가계 대출 등의 가계 부채 급증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 추이가 2002년 말 신용카드 대란으로 인해 29개월간(‘02.10월~’05.2월) 소비가 부진했던 상황과 흡사하게 움직이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과 각 업종단체 전문가들은 환율변동이 종합경기와 채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를 위해서는 품질개선으로 환율변동의 영향을 최소화 하는 한편,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결제통화의 분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환율변동의 속도와 폭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여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방지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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