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은행 순이자마진(NIM) 변동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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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2006-12-27 10:47
서울--(뉴스와이어)--금년 중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자산확대전략에 따른 대출부문에서의 치열한 금리경쟁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

순이자마진은 금년 들어 매분기 축소되어 3분기 중에는 전년도 4분기 대비 0.37%p 하락한 2.56%를 기록

금년도 3/4분기까지 누적기준 순이자마진도 전년동기 대비 0.16%p 하락한 2.68%를 기록

콜금리 인상* 등 시장금리 상승으로 국내은행의 이자자산 운용수익률과 이자부채 조달비용률 모두 상승하였으나, 은행간 자산확대경쟁으로 대출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지 못한 결과 이자자산 운용수익률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고, 자산확대를 위하여 특판예금 유치 및 금융채 발행을 확대한 결과 이자부채 조달비용률이 더 크게 상승하였기 때문

* ’05.10월~’06.9월 중 콜금리 목표를 5회에 걸쳐 1.25%p 인상(3.25%→4.50%)
** 운용수익률:+0.22%p(5.97%→6.19%), 조달비용률:+0.43%p(3.15%→3.58%)

’06년 3/4분기(누적) 중 국내은행의 이자자산은 자산확대 경쟁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109.6조원) 증가였으나, 순이자마진의 하락으로 인하여 동 기간 중 이자이익은 4.4% (0.8조원) 증가에 그침

시장금리 변동시 순이자마진에 영향을 미치는 원화금리감응갭*의 경우, 국내은행은 ’06.9월말 현재 (+)235조원**으로 금리감응자산이 금리감응부채를 크게 초과

* 금리감응갭 =금리감응자산-금리감응부채(+값일 경우 금리상승시 이익 증가)
** 금리재조정 만기 3개월 이내 기준

국내은행의 3개월 이하 금리감응자산이 금리감응부채보다 훨씬 많은 이유는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채권의 상당부분이 3개월 변동금리로 취급*된데 기인

* 주로 3개월 CD(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에 연동

이와 같이 금리감응갭이 (+)인 상황에서 금리가 상승하면 금리감응자산이 금리감응부채보다 금리조정이 빨리 이루어져 원칙적으로 이자이익 및 순이자마진이 확대되어야 함

그러나, 국내은행의 경우 금리감응갭이 (+)인 상태가 지속되고 시장금리가 금년 중 계속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산확대전략에 따른 은행간 치열한 금리경쟁 등으로 순이자마진은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06년 3분기(분기실적)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4조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0.6조원(15.4%) 감소하였으며, 경상적 이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도 정체되는 등 최근 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에 비하면 저조한 실적을 보임

국내은행은 수익원이 주로 고유업무인 예대업무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어 현재와 같이 순이자마진 축소가 지속되고 경기침체 및 부동산 규제 등으로 여신증가율마저 둔화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부문별 이익비중('06.9월 기준) : 이자부문이익 79.9%, 비이자부문이익 20.1%

최근 국내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 및 주택담보대출의 신용위험 발생 가능성 등을 반영하여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추세여서 순이자마진이 향후 개선될 가능성도 있으나, 금리인상에 따른 채무상환부담 증가로 금년 들어 급증한 중소기업여신 및 주택담보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해당 부문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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