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논평, 한나라당이여! 먼저 국회로 들어오라
먼저 국회로 들어오라. 우리도 당신들의 습관성 국회 무시병을 문제 삼지 않겠다. 국회로 들어오면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합리적 타협으로, 민주적으로 해결할 것이다.
그리고 말은 바로하자. 이제 공을 우리당으로 넘겼다고 하는데, 무슨 공이 넘어왔다는 것인가? 냉정히 평가하면 어제 박근혜 대표의 제안은 말을 바꾼 것이지, 공을 찬게 아니다.
경제가 어려운데 무슨 국가보안법이냐더니, 경제가 어려우니 국가보안법을 개정은 하자고 바꾼 것이다. 국가보안법은 일점일획도 바꿀 수 없다더니, 사실 개정은 해야한다고 인정한 것 뿐이다. 물론 이러한 말바꾸기도 우리는 긍정적으로 본다. 잘 바꾼거다.
하지만 공은 넘어 온게 아니고, 당신들이 공을 바꿔서 다른 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공을 우리에게 넘겼다고까지 말 하려면, 법사위를 열어 한나라당의 국보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나서 하는 것이 옳다.
여하튼 좋다. 먼저 국회로 들어오라. 가출문제 해결의 첫걸음은 먼저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뭐 해주면 집에 갈게”라고 말하는 것은 아직도 집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다. 의회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필요함을 모르는 것이다.
우리는 한나라당이 국회에 들어오기를, 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기를 학수고대 하고있다. 국회로 들어오라.
2004년 12월 1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김 형 식
열린우리당 개요
열린우리당은 항일독립운동의 애국애족정신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건국정신 그리고 4·19혁명, 5·18과 6·10 국민항쟁 등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가치들을 계승한다. 열린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양심적 산업화세력 그리고 지식정보화세력과 함께 하고자 한다. 열린우리당은 남과 북, 해외동포 8000만 민족이 더불어 잘사는 통일선진 강국, 지식문화대국의 꿈을 실현하고자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을 받들어 제2창당을 선언한다. 우리는 인본주의에 입각한 민주·평화·번영을 21세기를 이끌어 갈 기본가치로 삼아 20세기의 낡은 이념대립을 극복하고 세계화와 정보화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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