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로 중앙 에 ‘광화문광장’ 조성키로
이러한 정책결정을 하기 위해 지난 3개월간 광장조성사업 시행여부 및 조성방안, 명칭 등에 대하여 각계 각층의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시민토론회 및 도심재창조 시민위원회 자문, 지명위원회 자문, 문화재청, 서울시 경찰청의 협의 등을 거쳤다.
금번 민선4기 시정의 핵심사업인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중인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사업계획 등 정책결정을 하지 아니하고 사업의 목적 및 필요성, 조성방안 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사업의 착수 여부와 조성방안 등에 대하여 여론조사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열린행정, 시민참여형의 시정을 구현하였다는 것이다.
아울러 새로이 조성하는 광장 명칭에 대하여도 시민의견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광화문광장』으로 확정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널리 불리워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추진배경
세종로는 서울을 상징하며 역사성, 경관성, 대표성을 갖는 도로로서 지난 1994년 定都 600년을 맞이하여 서울상징거리 조성계획 발표 이후 10여년 동안 꾸준히 추진되어 왔으나 광화문·경복궁 권역 복원계획과의 조정 등 여러가지 사유로 인하여 완성되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
민선3기 시정 출범 이후 시민광장조성 기본계획 수립 결과에 따라 2004년 5월에는 시청앞 서울광장, 2005년 5월에는 숭례문광장이 조성되었으며, 2005년 10월 청계천 복원사업 준공과 더불어 청계광장 등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즐길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이용되고 있고,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한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서울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청계천은 복원사업 준공 이후 11개월만에 3천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초유의 기록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그러나 청계광장을 지나 남북으로 이어지는 세종로는 경복궁, 세종문화회관, 세종로공원, 시민열린마당 등 역사문화의 숨결을 느끼고 보행할 수 있는 수많은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보행로의 연계성 부족, 횡단보도 등 보행 연결로의 결절, 과도하게 넓은 차도 등으로 인하여 사람 위주가 아닌 차량 위주의 공허한 공간으로 남게 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문화재청에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추진중인 광화문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2008년까지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을 완성키로 한 것임. 광화문광장이 완료되면 서울역~숭례문~서울광장~청계광장~경복궁에 이르는 보행로가 확보되어 명실공히 도심의 거리를 걸어가면서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도의 청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이다.
각계분야 전문가 및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12월 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시민토론회에서는 광장조성 3개 대안에 대하여 토론자별로 선호안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개진되었으며,
광장 조성시 서울시 전체의 역사와 전통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계획안이 되어야 하며, 광장 주변 지역의 작은 가로(小路)들과의 연계성 고려가 필요하며, 광장의 형식은 위엄있는 공간보다는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되었음.
특히 광장의 명칭에 대하여는 세종광장보다는 광화문광장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오며 역사성 차원에서도 더욱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었음.
「도심재창조 시민위원회」 자문
서울시에서는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방향에 대하여 시의원, 시민단체 및 도시계획·역사문화·교통·건축·조경 등 각계분야 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된 「도심재창조 시민위원회」(위원장 : 강병기, 걷고싶은 도시연대 대표)를 2006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에 대하여 지난 3개월간 여러차례 자문을 받았음.
12월 15일 개최한 제8차 시민위원회에서 최종 자문결과 광장조성방안은 「중앙배치안」, 광장 명칭은 「광화문광장」으로 의견을 모아 서울시에 추천한 바 있음.
광장조성안은 「중앙배치안」확정
각종여론조사, 시민토론회, 도심재창조 시민위원회 등을 거친 결과 양측배치안의 경우 기존 시가지와 연접하여 가로활성화에 유리하나 도로 중앙 차량통행으로 경복궁, 북악산으로의 조망이 차단되며 보행공간 분산으로 광장으로서의 기능이 부족하며 특히 여론선호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으며,
편측배치안의 경우 보행 레벨에서 광화문으로의 시각통로 확보는 가능하나, 조선시대 경복궁 광화문 앞의 육조거리 축 복원이 곤란하고 차도중심선이 편향되며, 세종로 양측의 연접도로와의 접속이 단절되는 문제점 등이 지적되었음.
반면 최종 확정된 중앙배치안은 차도 중앙에 광장배치로 주변 건축물과의 연접으로 인한 가로활성화 부족의 문제는 있으나, 도로중앙에 대규모 광장 조성으로 북악산, 경복궁, 광화문으로의 조망이 확보되며, 과거 육조거리의 복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대안이라는 장점이 있음
또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중앙배치안에 대한 선호도(평균 44.4%)가 가장 높았으며, 도심재창조 시민위원회에서도 중앙배치안을 추천하였기에 다양한 시민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중앙배치안을 최종안으로 확정하였음.
광장명칭은 「광화문광장」으로 결정
광장 명칭은 여론조사 결과(세종시민광장 26.7%, 세종광장 22.9%, 광화문광장 17.4%, 광화문중앙광장 6.3%)를 토대로 시민토론회(‘06.12.5) 및 도심재창조 시민위원회 자문(’06.12.15)을 거쳐 최종적으로 ‘06. 12. 21 「서울시 지명위원회」 자문을 받은 결과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르지만 역사성있고 간단명료하며 부르기 쉽고 시민들에게 친숙한 『광화문광장』으로 확정하였음.
주요 쟁점사항
① 교통대책 마련
지난 9월 28일 기자설명회 때도 언급한 바와 같이 세종로의 편도 8차로를 5차로로 축소 조정하는 내용에 대한 교통영향을 분석한 결과 현재보다는 네트워크 지체도가 6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현재보다는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시민들이 혼잡을 느끼게 될 수 있으나, 이는 출·퇴근시인 첨두시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비첨두시는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서 교통규제 운영 개선을 통해 교통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시민여러분의 많은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됨.
사업 추진에 따른 교통대책으로서는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등을 포함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관련 교통체계 개선용역」 결과에 따라 세부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기존 세종로의 교통수요를 줄이고 적극적인 차량우회 대책을 기본방향으로 진행중에 있음.
또한 현상공모 지침 작성시 응모자로 하여금 세종로 일대에 대한 버스환승센타 건립계획을 포함한 대중교통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편의성을 증진토록 유도할 계획임.
서울시 교통문제는 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고, 청계천 복원에서 경험하였듯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판단된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약간의 교통 불편이 있더라도 광장을 조성하자는 시민의견이 70% 이상인 것을 보면 이제는 시민들의 의식도 약간의 차량통행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쾌적한 도심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으며 즐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② 은행나무 이식
세종로에 식재된 은행나무는 서울특별시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책자(‘사진으로 보는 서울’, 2002년 발간)의 사진자료와 ‘세종로 이야기’(2005년, 서울시 발간) 등 기존 자료에 의하면 일본이 은행나무를 식재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역사성 회복 차원에서 이식문제에 대하여도 시민의견을 수렴하였음.
여론수렴 결과 70%이상의 시민들이 세종로 중앙녹지대에 식재된 은행나무(29주) 이식에 찬성하고 있어 금번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시 세종로 양측보도 등 인근지역으로 이식할 예정임.
③ 이순신장군 동상 처리
여론조사시 세종로하면 연상되는 이미지에 대한 시민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순신 동상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음.
(이순신 동상 24.3%, 광화문 23.0%, 세종문화회관 17.6% 등)
위 조사결과를 토대로 볼 때 많은 시민들이 이순신장군 동상을 가슴속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순신장군 동상의 처리문제는 존치를 원칙으로 하되, 2007년 상반기 시행예정인 현상설계경기를 통하여 심도있는 검토와 논의과정을 거쳐 신중히 결정할 예정임.
이와 함께 덕수궁의 세종대왕 동상을 광화문광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이전위치는 현상설계과정에서 검토할 예정임.
(여론조사 결과 세종대왕동상 이전 78.8% 찬성)
사업의 기대효과
우리나라 최고의 조망으로 외국 방문객들의 기억에 강렬하고 오래남을 인상적인 도시자연 경관을 제공.
역사문화 중심축으로서의 서울 1,200만 관광객 유치라는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흡인력 제공
광화문~청계천~서울광장~숭례문광장으로 연계된 보행체계 구축을 통하여 보행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
향후 사업 추진일정
금년에 광장조성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2007년도 상반기에 현상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07년 9월 사업에 착공하여 2008년 8월 완공할 계획임.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본부 도심활성화반 1축정비팀장 이용심 02-2171-2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