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현미경학은 원자수준의 고해상도 구조와 매크로 이미지 (macroscopic image) 사이의 범위인 나노해상도의 구조 분석 방법으로서 최근 주요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0kV 이상의 전자빔에 의해 이미지를 얻는 최신 초저온 전자현미경 기술은 시료의 생물학적 수용액 상태를 유지시킴으로써 거대 생체분자를 자연 상태의 구조로 관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200kV급 FEG (Field-Emission Gun)을 장착한 Cryo-TEM을 설치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200kV 초저온 전자현미경은 적은 양의 정제도가 낮은 시료로도 구조 규명이 가능해 생체 내에 소량 존재하는 거대 단백질이나 단백질 복합체의 연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설치된 최신 초저온 전자현미경과 현재 KIST가 보유하고 있는 X-ray diffractometer, 거대 자기공명장치(900MHz NMR)를 조합하면 생체 고분자 및 막단백질 복합체의 구조와 기능을 밝히기 위한 생물학적 연구에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사료된다. 특히 나노 해상도에서 시작하여 원자 수준으로까지도 구조를 분석해 낼 수 있게 되어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신의약 개발 등에도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 장비는 거대 생체 고분자의 구조분석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연구진에게도 문호를 개방함으로서 KIST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과학기술발전의 중요한 국가적 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예정이다.
* Cryo-TEM : 극저온의 온도에서 운영되는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시료의 생물학적 수용액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는 장치이다.
* FEG (Field Emission Gun) : 전자현미경의 소스인 전자를 방출시키는 전자총 방식의 하나이다. 전자총에 장착된 필라멘트에 전압을 가하여 정합성이 높은 전자를 다량 방출시키는 장치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개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연구기관으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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