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체감 온도 지난해 보다 낮아...28일 현재 67.2도 기록

서울--(뉴스와이어)--‘희망2007이웃사랑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 李世中)는 기업과 시민들의 나눔참여로 28일 현재 ‘사랑의 체감 온도’가 67.2도(목표 1천6백14억, 모금액 1천8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8.2도(목표 1천2백5억, 1천63억원)에 비해 21도나 낮은 사랑의 온도다.

서영일 공동모금회 자원개발팀장은 “주요 기업기부(표 참조)가 지난해 9백15억원에서 12월28일 현재 8백48억원으로 67억원 정도 낮은 편이다. 특히 중견 기업 기부가 1백85억 가량 줄어들었다. 기업 기부는 12월에 대부분 마무리되기 때문에 캠페인이 끝나는 내년 1월31일까지 5백억원 가량을 모아야 목표인 1천6백14억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7년 만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 10억 이상 기부한 기업은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등 13개사로 기부액은 8백3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5개사 9백억원보다 70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기업 기부가 다소 줄어든 것은 포스코가 지난해 70억에서 80억, 롯데가 30억에서 40억, 금호아시아나가 10억에서 30억원으로 늘렸으며, 삼성 200억, 현대기아차 100억, LG 100억, SK 100억, 국민은행 70억, 한진 30억, 신한금융그룹 20억 등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와 같은 액수를 기부하거나 일부 기업의 경우 전년보다 기부금액을 줄였기 때문이다. 또한 1천만원 이상 10억 미만 기업 기부도 지난해 같은 기간 437개사 252억원에서 117개사 67억원으로 185억원 정도 대폭 줄어드는 등 중견 기업 기부 감소가 대기업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금호아시아나로 지난해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3배 늘려 기부했으며, 최고액 기부 기업은 삼성 (200억원), 금융권 최고 기업은 KB국민은행 (70억), 언론사는 SBS (7억), 공기업은 KT&G(20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 6억원, 아모레퍼시픽 3억원, 엘지씨엔에스 2억6백만원 등 금년에 새로운 고액 기부기업도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송년회를 나눔으로 의미 있게 보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담아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전달하려는 송년회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측량협회(회장 : 조규전)은 27일 부부동반 임직원 송년회를 가졌다.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년회에서 임직원들은 정성을 모아 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한다. 대우증권(대표이사 : 손복조)은 12월28일 자선호프데이를 열어, 연말 파티의 즐거움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모아 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작년에도 나눔송년회를 통해 900여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삼성전자 해외영업팀도 27일 팀별송년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 팀원 90명이 함께한 송년회에서 직원들은 이웃사랑 성금을 모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금·배분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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