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친애하는 동료공직자 여러분!
부푼 희망과 새로운 각오로 맞이했던 을유년 한해도 어느덧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금년 한 해 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시정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과 헌신적인 노력을 경주해 온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오늘 각 분야에서 남다른 노력의 결과로 표창의 영예를 안으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치하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금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여 시민여러분과 함께 지난 한해의 시정성과를 되돌아보면서새해의 희망찬 도약을 함께 다짐하고자 합니다.
돌이켜보면 국제적으로는, 북한 핵실험 강행 파문과 이스라엘 레바논 침공, 인도네시아 강진으로 수천명 사망 등 지구촌 곳곳에서 각종 테러와 기상이변이 끊이지 않았으며, 국내적으로는,부동산 광풍, 한미 FTA 협상과 반대시위, 내수위축과 소비의 양극화 현상 등으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된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우리시정은 변화를 수용하고 혁신을 주도하여 ‘세계로 열린 선진도시’의 기반을 공고히 다진 한해였습니다.
먼저, 부산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기울였습니다.
신호·센텀시티·과학·정관산단 등 4개 산업단지 225만평을 준공하여, 역외기업 57개사를 비롯한 총 368개사를 유치함으로써 ‘기업이 떠나는 부산에서 기업이 돌아오는 부산’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도시마케팅을 통해 3억 3천만불의 외자유치와 7,400만불의 MOU를 체결하였고, 세계한상대회를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하여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해외동포 기업인과의 물적·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부산기업의 통상증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북아 해양물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금년 1월 부산신항 3선석을 개장하였고, 추가로 3개선석을 완공하였으며, 신항~북항 연결 항만배후도로인 명지대교, 남항대교에 이어 국내 최고 높이의 북항대교를 착공하여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92년부터 시작한 부산의 숙원사업인 ‘국립해양박물관’ 부산유치가 확정되어
부족한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해양도시에 걸맞은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컨벤션 산업 육성으로 우리시가 국제회의 공식집계 통계기구인 국제협회연합으로부터 아시아 10대 국제회의도시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부산의 명물 특화시장인 자갈치시장의 현대화사업을 준공하여 새로이 개장하고,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장착된 2층 투어버스를 도입, 운행하였으며, 태종대 유원지 무료화 및 순환관광열차 운행 등 부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명물을 탄생시켰습니다.
도시 균형개발을 위해서는 동·서간 불균형 해소와 원도심 재창조를 뒷받침하기 위한 도시재정비 촉진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경제자유구역내 화전산단을 착공하고 서부산권 개발 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서부산권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북항재개발 마스터플랜 수립과 충무동, 서·금사동 뉴타운 개발을 위한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 등 도심의 활력회복을 위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부산이전 12개 공공기관의 혁신지구 배치를 확정하였고 U컨벤션, U항만, U교통 등 UCity 사업을 통해 미래형 첨단도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생활복지를 실현하였습니다.
지역복지정책의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부산복지개발원을 개원하였고, 선진국형 납골시설인 추모공원 설계를 완료하였으며, 세계보건기구에 가입하여 건강도시를 선포하는 등 시민건강 향상을 위한 시책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여성의 지위향상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제2차 부산여성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 운영, 다자녀가정 우대제 시행 등 건강한 가정문화 정착 및 출산장려시책을 위해 힘을 쏟아 왔습니다.
시민이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시내버스 간 무료환승제 시행과 어린이 교통카드제 도입, 시내버스 교통체계 전면개편 추진 등 버스 준공영제 도입기반을 구축하고, 횡단보도 복원 및 험프형 횡단보도 설치, 휠체어 차량과 저상버스 도입 등 사람중심의 교통환경 개선에 노력해 왔습니다.
UN-ESCAP 교통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아시안 횡단철도 기·종점지로서의 위상을 확인시킨 부산은 2010년 ITS 세계대회도 유치하였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50여 년간 도심의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던 하야리아부대는 기지가 폐쇄되고, 부지매입비 국비지원이 확정되어 시민공원 조성이 점차 가시화 되어가고 있고,
낙동강 하구 고수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온천천 일부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수영강 상류 준설, 대천천과 춘천의 식생호안 조성 등 도심하천의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시민중심의 일류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방과 후 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교육 선도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토요현장 방문의 날 운영, 현장대화 확대로 열린시정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Smile, Speed, Satisfaction의 3S 운동을 선포하고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가면서, ‘행정의 모든 기준은 시민이다’는 기조 아래 시민과 기업의 요구사항을 찾아서 해결하는 현장행정, 스피드 행정을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한 ‘2006 대한민국 고객만족 경영대상’ 에서 우리시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행자부가 주관한 ‘2006 지방여성정책분야’ 최우수기관 선정 등 총 20개 부문에서 우수한 역량을 입증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정이 모든 분야에서 많은 결실을 얻기까지는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부산시 전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많은 성과를 일궈냈지만
앞으로 성취해야 할 과제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으나 지방자치의 핵심인 재정분권이 실질적으로 확보되지 못해 지역의 심각한 재정난과 함께 지역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재정분권을 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국세의 지방세 전환, 분권교부세 규모 확대 등 항구적인 재정보전대책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국내 제일의 해양항만도시인 부산에 대하여 해양관련 특례를 인정하는 해양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되어 있고, 북항재개발을 계기로 부산이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KTX 부산역 지하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현안들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관철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06년이 ‘세계로 열린 선진도시, 부산’ 건설을 위해 기반을 다지고 내부역량을 준비한 한해였다면, 다가오는 새해에는 ‘세계로 열린 선진도시’를 향하여 힘차게 매진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시민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열의가 부산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세계로 열린 선진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밝아오는 새해에도 우리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시정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부산시의 모든 공직자 또한 마음가짐을 더욱 더 새롭게 하여 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명품시정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년 한 해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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