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 목소리’ 메인 포스터 공개
<그놈 목소리>는 유괴범에게 어린 아들을 빼앗기고, 집요한 협박전화에 시달리게 된 부모의 피말리는 44일간을 그린 영화. 메인 포스터는 서로를 부둥켜 안고 오열하는 부모와, 어둠 속에서 미소를 띈 채 협박전화를 걸고 있는 범인의 모습이 선명한 대조를 이루며 부모의 깊은 슬픔과 범인의 잔혹함을 한 컷으로 전달한다. 여기 덧붙여진 '살 수도 죽을 수도 없습니다. 그 놈을 잡기 전에는...'이라는 카피는, 아이를 빼앗긴 부모의 애절함과 무력함, 죄책감 등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기막힌 심정을 한 줄로 대변한다.
포스터 촬영 현장. 당연한 절차로 메이크업을 준비하자, 김남주는 ‘자식을 유괴당한 엄마에요. 메이크업은 안 합니다’라고 대답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리얼한 연기를 위해 영화 촬영 기간 내내 말 그대로 굶기를 밥 먹듯 했던 설경구는 포스터 촬영 전에도 1주일을 금식했다. 영화촬영은 끝났지만 포스터 촬영을 위해 배역의 감정을 유지하려 노력한 두 배우의 프로 정신에 스탭들은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편 포스터 촬영 내내 눈물을 쏟아야 했던 두 배우는 힘들어 보이니 잠시 쉬자는 작가의 권유에, ‘눈물이 멈추지 않으니, 쉬는 게 더 힘들어요’ 라며 외려 논스톱으로 촬영을 강행했다. 영화 촬영 시 감독의 OK싸인 후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하곤 했던 두 배우는, 감정을 잡는 것보다 감정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더 힘들 정도로 부모의 심정에 몰입해 있었던 것. 여배우라면 당연히 예쁘게 나오고 싶을 법한 포스터에서, 또 한번 용감하게 망가지며 ‘애끓는 모정’을 열연한 김남주와 혼신의 눈물 연기로 ‘절박한 부정’을 표현해 낸 설경구. 포스터 현장 메이킹에 담긴, 울다 잠긴 목소리와 부은 눈으로 나란히 앉아 인사하는 모습은 부모의 애타는 심정을 전하고 싶었던 두 사람의 진심을 짐작하게 한다.
<그놈 목소리>는 아직도 범인을 잡지 못한 채 지난 1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실화사건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한 팩션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흥행감독 박진표 연출,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 등 화려한 주연배우 캐스팅으로 200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내년 2월1일 개봉, 실화에 기반한 진정성 있는 드라마와 호소력 있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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