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경복궁 경회루지(池)에 전통 놀이배가 뜬다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趙聖來)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후 2시, 경복궁 경회루지에 전통 놀이배 띄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경회루지에 놀이배를 띄우는 것은 조선왕조실록에 근거한 것으로, 경복궁의 역사적 사실 복원의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이 배를 활용한 궁궐 전통행사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배 띄우기로 궁궐의 정취를 되살리고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낙엽이나 꽃가루 등의 부유물 제거를 위한 경회루지 관리용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배 띄우기가 관람객들의 반응과 호응도가 좋을 경우 경복궁 향원지와 창경궁 춘당지에도 배를 띄우는 것을 검토 중 이다.

경회루지 배는 그동안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동궐도(국보 제249호/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궁궐 그림)에 등장하는 배 모습을 참작하여 제작되었으며, 규모는 길이 약 7m, 폭 1.8m이며 바닥이 평평한 평저선으로 배 가운데 루(樓)를 설치하고 루의 네 면은 경회루 난간 문양으로 조각·치장했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배 제작시 동궐도 외 궁궐배에 관한 문헌이나 고증 자료가 없어 궁궐 배의 상징성과 의미를 내포하면서 일반 놀이배와의 차별화를 고려하여 제작하였으나, 앞으로 관련 문헌이나 고증자료가 발견되면 배의 모양이나 치장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복궁관리소는 이날 행사에 국내외 관람객들의 새해소망을 글로 담아 배에 실어 띄우기로 하였다. 당일(1월 1일) 경복궁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경복궁 수정전(경회루 전면) 앞에서 나누어 주는 엽서에 새해소망을 적어주면 된다.

〈 배 띄우기 행사 개요 〉

ㅇ일시/장소 : ’07.1.1(월) 14:00 / 경복궁 경회루
ㅇ행사내용
- 배 고사 : 5분
- 배 시승 : 20분
- 경기민요 공연 : 20분
※ 공연은 배 시승과 동시 진행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경복궁관리소 건축사무관 이만희, 임업주사보 김행덕 02-732-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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