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영남대(총장 우동기)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이하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이 시행 1년 만에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소장 이현진) 주관으로 지난해 동·하계 방학기간 중 문을 열었던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수료생은 1기 35명과 2기 40명 등 지금까지 총 75명. 이 중 20여명이 영남대를 비롯해 경북대, 경운대, 대구한의대, 청주대 등의 한국어교육기관에서 현직강사로 활약 중이다. 수료생 중 40여명이 대학 재학생이거나 현직교사였던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1기 수료생 홍경화(25)씨와 이정숙(35)씨는 지난 8월과 10월, 각각 베이화(北華)대학과 후아쭝(華中)사범대학으로 파견돼 현지에서 한국어강사로 활약 중이다. 현재 두 대학에서는 영남대와 현지 대학의 합작 사업으로 지난 7월과 9월에 각각 문을 연 ‘영남대 한국어학당’이 중 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영남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의 전문화된 교육과정 덕분이다.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및 국어교육과 교수들과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 전문연구원, 영남대 한국어학당 강사 등이 교육을 책임지고,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 5일 동안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과정은 2005년 7월 제정된 ‘국어기본법 시행령(대통령령 제18973호)’에 의거해 한국어학 30시간, 일반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12시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수법 46시간, 한국문화 12시간, 한국어교육실습 및 참관 20시간 등 총 120시간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을 마치고 일정수준 이상으로 평가된 수강생에게는 영남대 총장명의의 수료증이 주어졌으며,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문화관광부 명의의 ‘한국어 교원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영남대는 오는 1월 8일부터 2월 7일까지 ‘3기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12월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65명이 신청한 가운데 12월 29일 선발시험을 통과한 45명이 한국어교육 전문가의 희망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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