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2007년 신년사

2007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철도가족들의 꿈과 희망이
풍요로운 결실로 맺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철도를 이용하시는 고객님들의 가정과 직장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가족들은
변화에 따르는 고통을 감내해가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놓는 어마어마한 일을 해냈습니다.

100년 관치(官治)를 깼다는 외부의 평가도 놀라웠지만
우리가 변화를 이루어냈다는 사실에
정작 우리 자신이 놀랐던 한해였습니다.

기업이라는 틀에 맞게 설계를 하고
골조부터 제대로 세우자는 각오로
조직개편 완료, 소화물사업 등 비채산 사업 정리,
계열사 정비, 역세권 개발사업 본격 착수,
정부의 철도경영개선 대책 유도,
임금협약 무분규 타결로 새로운 노사문화 정립 등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기초공사를 거뜬히 해냈습니다.
철도가족 여러분!
공사 출범 3년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아직 남아있는 기초공사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이를 발판으로 삼아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미래의 철도 100년을 내다보고
구조적 틀을 바로잡고 인식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경영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일들을 벌여나가자는 것입니다.

우선, 철도의 가치와 역할이 제대로 평가받도록
정부와 국회, 언론과 국민의 동의를 구해나가는 과정은
올해에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정부의 단기적 재정투입에서 나아가
선로사용료, PSO 보상 등에 대한 법적, 제도적 지원책이
올해 안에 마련되도록 함께 뛰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우리 공사는 몸집을 날렵하게 만들고
빠른 변화를 꾀하면서 자생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개선과제들을
과감하게 실행으로 옮겨야 합니다.
비용과 인력, 자산이 투입되는
모든 부문의 투자 최적치를 구해서
거기에 접근시켜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

가령, 매출액이나 영업거리와 비교할 때
차량기지의 숫자나 규모, 거기에 투입되는 인원과
장비 등이 과연 적정한 것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이렇게 최적치를 구해서
만약 지나치게 투입되었다면 마땅히 줄여야 하고
꼭 해야 할 투자가 안되어 있다면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 합니다.

업무량에 따른 정원조정 등
인력구조 및 인력운영의 효율화를 꾀하는 것도
최적치 도출 작업의 일환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계열사와의 수평적 관계정립에
비중을 두었다면
올해에는 계열사 관리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아울러 내실 있는 동반자적 관계로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용절감 노력을 꾸준히 하되
거기서 나오는 단기 이익은
우수한 인재확보와 인재양성 등
우리공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과 인사제도의 대대적 개편과
획기적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조직개편이라는 외형적 틀의 변화에 발맞춰
올해부터는 ERP 시스템이 본격 가동됩니다.
눈에 보이는 겉옷뿐만 아니라
속옷도 제대로 갖춰 입은 격입니다.
ERP 시스템이 잘 가동되어서
업무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철도가족 여러분!
기초를 탄탄히 하고 새로운 일을 추진하면서
우리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모든 사업의 중심에는
항상 고객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상과제인 경영정상화를 위해
부대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만
부대사업과 공익적 서비스는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공익성과 수익성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면
수익은 자연히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수익을 늘리려는 과정에서
실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요소를 줄이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투명한 절차를 밟는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을 중심에 두고 두려움 없는 전진을 통해
올 한해 부대사업의 새로운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철도가족 여러분!

꿈과 미래가 있는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설계 작업을
결코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우리 공사는 여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국민기업으로 성장하고
대륙철도를 달리는 종합운송그룹으로 도약한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미래를 만들어가려면
지금의 복잡하고 방대한 구조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가지려면
모든 부문에 걸쳐 전문화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지금의 구조로는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10년, 20년 후에는 핵심기능만 남겨두고
모두 수평적으로 분사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의 본사는 400-500명 규모로 해서
다이아그램 편성 등 기본적인 철도정책을 수립하는
일종의 구조본부의 역할을 하고,
나머지는 모두 분사해서 운영회사 또는 계열사들 간의
협업체제로 운영한다는 구상입니다.

수평적 분사는 결코 외주화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공기업이라는 틀도 유지되어야 합니다.

올해에는 이런 구상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고
기본 골격을 기획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장래에 이런 체제가 정착된다면 그야말로 우리는
경쟁력 있는 철도그룹으로 재도약 할 것입니다.
철도가족 여러분!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지만
명예로운 직장을 만들자고 간곡히 호소합니다.

또, 올해에는 노사가 서로를 더욱 신뢰하면서
우리 공사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올 한해도 우리 가족들에게
많은 땀과 노력이 요구될 것입니다.
어렵지만 손을 맞잡고 이겨냅시다.
철도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우리 힘으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올 한해를 힘차게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희망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 1. 2.

한국철도공사 사장 李 哲

웹사이트: http://www.korai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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