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계약직으로 근무해 온 새마을호 승무원들의 계약이 오늘로 만료되고, 2007년 1월 1일부터는 계열사의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새마을호 승무사업이 (주)KTX관광레저에 위탁됩니다.
계약만료를 앞두고 철도공사는 기존 새마을호 승무원들의 고용보장을 위해 계열사의 정규직을 희망할 경우 전원 채용하도록 하였고, 계속 철도공사 계약직으로 남아있기를 희망하는 경우에도 철도공사의 역무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31일 현재 111명의 새마을호 승무원 중 22명이 계속해서 철도공사의 계약직 승무원으로 남아 있겠다며 ‘외주위탁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초 113명이었으나 2명은 오래전부터 계약만료 때 자진 퇴사 표명, 111명 중 계열사 정규직 선택 66명, 역무계약직 선택 22명, 자진 퇴사 1명)
철도공사는 지난 5월에 입사한 새마을호 승무원에게 금년 말까지 철도공사와 계약을 하고 내년부터는 계열사에 위탁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은 후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계열사 위탁방침을 오래전부터 알리고 수차례에 걸쳐 계열사 위탁과 관련하여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철도공사는 계약만료일인 오늘도 철도노조 및 관계자들과 협의를 계속하면서 ‘해고가 아니라 계약만료와 동시에 위탁되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더 좋은 조건의 계열사 정규직으로 이적해 줄 것을 호소하며 승무원들이 결정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새마을호 승무사업을 계열사에 위탁하고 정규직화 한 것은 승무서비스의 전문화 및 고용안정을 꾀하려는 경영방침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계열사 정규직 전원 채용 외에 공사 역무계약직이라는 조건까지 제시했는데도 이런 조건을 모두 거부한 채 외주위탁 철회를 요구하며 스스로 계약만료를 선택하고 고객들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단식농성을 하는 등 극한적 대립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철도공사와 계열사 간에는 장기 계속 계약이 되어 있고 계약 내용 중 1년마다 갱신하는 것은 임금 등을 매년 올려주기 위한 것뿐이기 때문에 정규직으로서의 고용이 완전히 보장되고, 실제로 공사의 정규직에 버금가는 보수 수준 및 각종 근로조건을 제시하고 있고 앞으로 그 격차를 더 줄여갈 계획”이라며 일반적인 외주화와 전혀 다른 것임을 밝히고 “노조측에서 이를 오도하여 비정규직 문제로 이슈화하고 외주위탁 방침 자체를 철회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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