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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7 09:59
서울--(뉴스와이어)--제니의 돼지꿈! 2004년 9월 15일, <제니,주노>의 첫 촬영은 모두의 바램이 모여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두 트럭 분량쯤의 엄청난 논란과 주장들이 쌓여가던 3개월째인 12월 13일, 마침내 논란의 종지부를 찍으며 대장정은 마무리되었다. 파격적인 캐스팅, 그리고 소재의 논란성으로 인해 촬영 시작부터 끊임없이 회자되던 화제의 영화 <제니,주노>. 마지막 촬영날엔 첫 연기도전을 끝마친 어린 두 배우가 눈물을 펑펑 쏟아 냈다는데...

그 사연은 이랬다.

<제니,주노>의 마지막 촬영은 학생들답게 도서관에서 진행되었다. 공부와는 그다지 친하지 않던(!) 주노를 위해 모범생 제니가 칼을 뽑아든 것! 일등 아빠로 만들기 위해 주노를 도서관에 앉혀놓은 제니는 수북한 영어책을 탁! 내려놓으며 일갈하는데...“아무래도 서울대로는 안되겠어. 이제부턴 하버드야!” 두꺼운 안경과 헤어밴드를 한 예비아빠 주노는 책과 밤을 새워 씨름을 펼쳐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책 위로 떨어진 주노의 코피... 한바탕 웃음으로 시작된 그들의 촬영은 김호준 감독의 입에서 ‘오케이’란 말이 떨어지자마자 아쉬움과 감동이 뒤섞이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는 것.

김호준 감독과 주연배우 박민지, 김혜성은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소감을 밝혔다. 김호준 감독은“배우 및 스텝 모두 열심히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제일 먼저 꺼냈다. 이어서 “재미있고 교육적인 영화가 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만족도가 300%”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 우리의 두 스타 박민지와 김혜성은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가 버린 지난 3개월 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앞으로 새로운 길을 향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뭐냐는 질문에 두 배우가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레디, 액션~!을 외치시던 감독님이 의도하지 않게 고음 부분의 목소리를 갑자기 변조(?) 시키는 바람에 웃겨서 계속 NG를 냈던거요~~!!”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감독과 배우 및 스텝 모두는 단체사진을 한 방 박았다. 늘 찍기만 하던 입장에서‘찍히는’ 입장이 된 감독님과 스텝은 단정한 사진을 위해 네줄 정렬! 하는 것이 유난히도 오래 걸렸다고. 사진작가는 지그재그로 서달라고 주문하며 앞사람의 뒷머리가 보이면 옆으로 옮겨 달라고 외치고 외쳤다. 결국 답답해하던 그가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 “수학여행 가서 다 찍어보셨잖아요~!” 단체사진을 찍은 후, 제니역의 박민지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스텝 한명 한명의 모습을 소중하게 담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어린신부> 드림팀의 두 번째 작품 <제니,주노>는 3개월 대장정의 유종의 미를 거둔 후,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2월에 개봉한다. 쇼이스트(주) 제공, (주)컬쳐캡미디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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