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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3 09:22
서울--(뉴스와이어)--투자의견 ‘중립’ 유지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중립)’을 유지한다. 이는 현재까지 완성차업체의 판매 및 수익성을 회복시킬 만한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내수판매는 전월 대비로는 15.7% 증가하였으나, 이는 연말 할인판매 확대라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고 계절성을 제거한 전년동월 대비 증감률은 -4.4%로서 11월의 -3.9%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내수판매의 부진은 1분기 동안 지속되다가 2분기 이후부터 완만한 회복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따라서 당분간 내수회복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내수부진과 함께 해외 주요시장에서도 경쟁 격화에 따른 판매부진,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무엇보다도 원/달러환율이 원화강세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자동차업종 주가에 가장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2월 완성차 내수판매 -4.4%(YoY)

지난해 12월 국내 주요 완성차 메이커 5사의 내수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12월 판매대수 12만 799대를 기록하여 10만대를 상회하였고, 전월대비 15.7%, 전년동월 대비 -4.4%의 증감률을 각각 기록하였다. 추세적으로 보면, 추석이 위치한 10월을 제외하고 9월 이후 월 판매대수 10만대를 상회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으나, 이는 연말 할인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로서 10만대 이상 판매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전년동월 대비 증감률이 11월 -3.9%, 12월 -4.4%로서 감소세를 지속함에 따라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지난해의 경우 특별소비세 할인혜택에 따라 연말수요가 증가한 면이 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4% 수준의 감소세는 부진한 것으로 평가 된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116.3만대의 완성차 내수판매를 기록하여 2005년의 114.2만대 대비 1.9% 증가하였다.

GM대우 시장점유율 상승

업체별 내수판매를 살펴보면, 현대차가 전년동기 대비 10.7% 감소한 60,176대를 판매하였고, 기아차가 2.8% 증가한 27,855대, GM대우차가 44.6% 증가한 15,149대, 쌍용차가 31.5% 감소한 6,534대, 르노삼성이 6.4% 감소한 11,085대를 각각 판매하였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있었던 산타페 신차출시에 따른 기저효과와 GM대우 윈스톰 출시 이후 나타난 투싼 판매부진에 따라 시장평균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르노삼성 또한 신모델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기아차는 오피러스, 카렌스의 판매증가에 따라 2.8% 증가하였고, GM대우는 윈스톰 출시 이후 나타나고 있는 신차효과, 라인업 확대효과에 따라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고차 보장할부제도, 자유교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여 40%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시현하였다. 11월 대비 시장점유율은 현대차가 1.7%p, 기아차가 1.8%p 가량 하락하였고, GM대우 +0.8%p, 쌍용차 +1.9%p, 르노삼성 +0.8%p 각각 변화하였다.

2007년 내수판매 121만대 예상

지난해 116만대를 기록하였던 완성차 내수판매가 2007년에는 4.1% 증가한 121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2007년 경제전망을 보면, GDP성장률은 2006년 4.8%에서 4.3%로 둔화될 전망이고, 국내소비 또한 4.1%에서 3.7%로 둔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거시경제환경은 2006년 대비 다소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6년에는 아반떼HD, 윈스톰, 토스카, 베라크루즈 등 신차가 출시되었으나, 2007년에는 현대차의 럭셔리 세단(BH), 기아의 럭셔리 SUV(HM), 르노삼성의 Entry SUV(H45) 등 몇 종의 신차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나, 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이고 준중형차나 중형차 등 신차효과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큰 차급의 신차출시가 없다. 이에 따라 소비의 둔화, 신차효과의 감소로 2007년에도 내수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2006년 라인조정 문제로 인한 노사갈등으로 아반떼의 생산이 2개월 가량 지연된 점, 현대차 파업이 1개월 동안 지속되어 파업의 영향이 컸던 점 등의 베이스효과로 인하여 2007년 완성차 수요는 4.1% 증가한 121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분기별로는, 소비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까지는 현재의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2분기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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