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정원’ 배우들의 혼신연기

서울--(뉴스와이어)--‘신나게 사는 게 미안했던 시대, 그래도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오래된 정원>(감독 임상수, 제작 MBC프로덕션)에서 임상수 감독의 열연에 이은 배우들의 혼신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계속되는 빗속 촬영, 추위만 아니라면 살 것 같아요!

<오래된 정원>의 촬영장은 조용했다. 우선, 임상수 감독은 열정적인 연기지도를 펼칠 때가 아니면 조용히 모니터 앞에 누워(?) 있었고, 그의 오른팔인 김우형 촬영감독도 조용히 카메라 뒤를 서성이기만 했다. 그건 배우들도 마찬가지. 특히 멜로장연이 위주인 갈뫼의 촬영에서 촬영장은 고요함이 넘쳐 흘렀다. 이 침묵이 깨지는 시간은 실제로는 한 겨울에, 빗물을 퍼부으면서 여름 촬영을 할 때였다. 두 연인은 빗속에서 부둥켜 안고 서로를 다독이거나 이별을 준비해야 했고, 빗속에서 텀벙텀벙 뛰어다니며 행복해 하거나 얼음이 채 녹지 않은 호수에 들어가 즐겁게 헤엄쳐야 했다.

역시 프로 배우들, “추워서 죽는 줄 알았지만, 고생스럽다기 보다는 기억에 남아요!”

배우들은 이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가장 고생스러웠다기 보다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표현한다. 염정아는 “촬영 중에는… 추웠던 기억이 가장 많다. 여름에 비 맞고 막 뛰어와서 찬물에 풍덩 들어가던 그 촬영이 가장 재미있고, 또 기억에 남는다. 그러나 정말 추웠다.”라며 웃는다. 지진희는 “얼음이 얼어서 찍지 못하다가 얼음이 녹자마자 몰속에 들어가서 헤엄쳐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정말 너무 추워서 물속에 들어가자마자 10분쯤 있다가 온몸이 굳어서 그대로 죽을 뻔 했다. 그 촬영을 몇시간이나 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입장에서는 다행인지 아니면 야속할지, 이런 고생과는 아랑곳 없이 영화 속 화면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한 영화주간지에서도 말했듯이, 김우형 촬영감독이 만들어낸 화면은 정말 눈 여겨 볼만 한다. 갈뫼의 겨울은, 영화에서는 너무나 아름다운 사계절로 분해 계절의 리듬이 화면을 타고 흐른다. 그리하여, 배우들의 혼신 연기와 훌륭한 촬영이 만난 결과가 이런 것이구나를 새삼 느끼게 한다.

배우들의 혼신 연기와 아름다운 화면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오래된 정원>은 1월 4일 개봉한다.

웹사이트: http://www.mbcpro.co.kr

연락처

MBC프로덕션 영화기획부 김화진 팀장 02-789-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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