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출발 2007 행사’ 개최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06년은 외환은행과 LG카드 인수의 아쉬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총자산 124조를 상회하는 등 각 부분의 목표를 초과 달성하여 자신감을 회복한 한해였다”고 말하며
“07년에는 작년에 거둔 양적인 증대를 더욱 내실화 시키기 위해 교차판매, 리스크관리 등을 강화 해 나가면서”아울러 “ 가계부분에서 흡수한 자금을 중소기업들에게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2006년 경영평가 대상’에는 기업고객사업본부의 서소문지점(지점장:김홍주)이 수상했다. 김홍주 지점장은 대출자산을 연초대비 100%증가한 여신 1조 클럽을 달성하고 13명의 직원으로 연간 160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하는 등 각 분야에서 50% ~ 100%의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신입사원 부모님들도 같이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장에는 30년, 20년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도 같이 이루어져 하나가족 모두에게 뜻 깊고 기슴벅찬 시간이 되었다.
또 빛나는 하나인상에는 영아원에서 매주 토요일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4세 이하의 영아들에게 선행을 배푼 해운대 동백지점 김연정씨와, 또 지점 전직원이 정기적, 미정기적으로 공주지역에서 나눔활동을 실천해온 공주지점이 선정되었다.
[첨부] 은행장 인사말
하나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丁亥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600년 만에 돌아온다는 황금돼지의 해라고들 합니다. 풍요와 만복의 상징인 돼지해를 맞이하여, 하나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미혼인 하나 가족들께서는 올해 훌륭한 피앙세를 맞이하셔서 일 더하기 일이 셋이 되는 그런 화합과 창조의 시너지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함께 모여 출발의 각오와 의지를 새롭게 하는 전통을 가져 왔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오늘 사령장을 받은 신입직원들과 그 부모님들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하나가족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와 환영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선, 은행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 직원들에게 잊어서는 안될 몇 가지를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여러분은 선택 받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주위에는 하나가족이 되기 를 원하였으나 그 꿈을 접어야 했던 13,372명의 또 다른 지원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몫까지도 다하는, 선택 받은 자들이 가져야 할 책임 있는 자세를 부탁 드립니다.
둘째, 이 자리는 여러분의 몫이라기 보다는 여기 함께 계신 부모님의 덕택입니다. 그분들의 애정과 보살핌이 바탕이 되었다는 너무 평범하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잊어버리기 쉬운 소중한 진리를 명심하십시오. 이제는 여러분들이 그분들의 사랑과 헌신에 보답하여야 할 차례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긴 여정에서 이제 막 은행원의 길로 들어섰을 뿐 입니다. 한 사람의 유능한 은행원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충실한 직장인, 더 나아가 한 사람의 훌륭한 인격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충성스러움, 어른들을 공경할 줄 아는 효심, 이웃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눌 줄 아는 아름다운 하나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연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는, 하나은행을 위해 젊음과 열정을 바치시고 퇴임하시는 홍원표 본부장과 30년, 20년 장기근속 직원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분들의 한결 같은 성실함과 헌신적인 자기희생 덕분에 오늘의 하나은행이 만들어 질 수 있었습니다.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읽는 오랜 친구처럼 은행에 대한 그분들의 남다른 애정과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전직원을 대신하여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2006년, 우리는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외환은행과 LG카드를 인수하려던 노력이 아쉬움으로 끝났을 때, 우리는 결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위기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우리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델타2 프로젝트를 힘차게 추진하였습니다. 남들이 환경의 변화에 一喜一悲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자체성장의 목표를 정하고, 성취를 통하여 우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하였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마켓쉐어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고 소기의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그 결과, 40개의 새로운 영업점을 신설하여 610개의 확장된 영업채널을 바탕으로, 총판매 98조, 총자산 125조를 상회하는 영업규모를 시현하여 마켓쉐어가 전년 대비 약 1.2%상승하였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모여 오늘의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하나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가족 여러분,
2007년, 우리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내외 경제 성장, 수출, 금리, 환율, 물가, 주가 등 거시적인 경제지표가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경쟁은행들의 행보도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잃어 버린 마켓쉐어를 늘리기 위해 보다 영업력을 강화하고 모든 역량을 경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해 있는 입장은 거센 파도와 암초에 맞서 출항을 준비하는 배와 같습니다. 우리는“더 넓은 바다를 향해 돛을 올릴 만큼 큰 배”로 성장하였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한 선원과 같이, 한편으로는 배의 안정을 도모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 나아갈 성장 동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저는 올해를 안정적 발전과 더불어 성장을 위한 준비를 갖추는 해로 삼고자 합니다. 아시아와 세계 금융시장의 大海로 나아가 세계 일류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규모에 걸 맞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기본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영업부문은 다음과 같은 점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지난해 우리가 거둔 양적인 증대를 더욱 내실화 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Cross-selling을 통해 핵심저금리 예금, 신용카드, 적립식 수익증권 부문에서 규모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규모의 증대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 기초가 되는 급여이체, 관리비이체, 결제성계좌 등 보다 내용있는 영업기반의 확대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또한 늘어난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특히, SOHO대출 부문의 ROA는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합니다.
비영업부문에서는, 경영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사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은행의 전 부문에 걸친 진단 결과에 따라 각 사업본부는 2007년에 추진해야 할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들을 정하였고, 구체적으로 실천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미 차세대전산시스템 개발이 시작되었고, CRM시스템의 내용개선, PB채널조정, 모듈화된 상품개발 구조 구축 등이 그것입니다.
기업 EDMS 등 영업점 후선업무의 집중화, 영업창구의 전문화, 콜센터 강화 등을 통해 영업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영업점이 보다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 입니다.
이러한 중점 추진사업들은 재무제표에서 은행의 경영성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재무제표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인재개발, 기업의 사회적책임 등 보다 미시적이고 감성적인 가치에 관한 부분일 것입니다.
하나은행 미래성장동력의 핵심인 인재의 개발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맡은 일에 대한 역할과 책임(Role & Responsibility)을 명확히 정립하고, 그 역할 과 책임에 맞는 실질적인 연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2007년 연수 예산을 대폭 증액하였습니다.
미래를 위한 무형자산에의 투자, 가치와 관심을 증대하기 위한 투자와 그 결과에 대해 최고경영자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노동조합도 이제 단기적인 이익을 위한 시각에서 벗어나 직원 경쟁력 향상에 힘을 합해야 합니다.
비영업부문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가치경영본부를 신설하여 주주, 고객, 직원 가치를 보다 증진시킬 것입니다. 이해가 상충될 수도 있는 이 세 부분의 가치를 조정하고 관리토록 하여, 납세ㆍ고용 등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함은 물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건전한 경제 주체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친애하는 하나가족 여러분,
이제 하나은행은 리딩뱅크로 성장하였습니다. 자산 규모와 사회의 기대에 걸맞게, 상업은행 본연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때입니다.
당장 쉽고 편하다고 해서 부동산 담보대출에만 집중한다면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진정한 리딩뱅크 라고 할 수 없습니다. 2007년 하나은행은 가계부문에서 흡수한 여유자금을 기업에 공급하고 중계하는 상업은행(Commercial bank)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과 책임에 충실할 것입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서도 자금에 목말랐던 중소기업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진정한 리딩뱅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늘 강조해온 것처럼,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노사관계와 610명 지점장을 중심으로한 영업중심 경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앞으로 은행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요소가 될 것입니다. 두 가지 모두 사람이 경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한 인간중심경영이 우리의 목표이자 희망입니다.
진정한 일류 은행은 여러 사람들이 모여 은행일을 하는 일중심의 회사가 아니라, 은행업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사람 중심의 회사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동업자이며 파트너입니다. 각자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진정한 동반자적인 팀웍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습니다. 정부의 복지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고 합니다.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가는 리더그룹으로서 하나가족들이 사회적 등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소외된 이웃,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하나가족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다 많이 볼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기대감이 충만하고, 사무실에 들어설 때 마음이 설레인다면 그 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꿈이 있고 도전할 무엇인가가 있을 때에 우리는 이런 느낌을 맛보게 됩니다. 우리 모두 꿈을 위해 기대와 설렘으로 하루 하루를 시작하는 2007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나은행 개요
KEB하나은행은 1971년 6월 한국투자금융으로 설립된 이후 최초의 민간금융기관에서 국내 3대 은행으로 발전하였다. KEB하나은행은 폭넓은 기반의 고객에게 장기적 관점에서의 만족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일관된 경영활동으로 견고한 신뢰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hanabank.com
연락처
하나은행 공보팀 이성곤 차장 02-2002-18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