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청, 전국 최초로 자율적 희망보직 인사제도 실시
그러나 국제교류 부서로 추천해 줄 직원도 없어 박씨는 곧 있을 정기 인사발령때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날것으로 보여 그 꿈을 접었다.
하지만 박씨는 조만간 자신의 이런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전국 최초로 전 직원이 직접 기관장인 구청장에게 희망부서 및 보직을 제출하는 인사제도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본인의 전문성과 적성에 맞는 희망보직 및 부서를 최대 5개까지 선택해 소속 부서장 및 상급자를 거치지 않고 구청장에게 직접 이메일로 제출하는 제도로, 구청에서는 희망자중 능력과 적성 등을 고려하여 인사를 하게 된다.
중구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희망하는 보직을 제출하는 제도를 실시하게 된 것은 적성과 능력에 맞는 전문적인 인력을 발탁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공무원들의 경우 순환보직의 원칙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른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그런데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지 않는 부서에 발령받으면 적응이 쉽지 않아 업무 처리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덩달아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도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중구는 민선4기를 맞아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제도를 탈피하여 자기 발전을 통해 익힌 전문성을 가진 직원에게 해당 업무를 수행케 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이렇게 희망보직 인사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
특히 본인이 희망하는 보직을 구청장에게 직접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어 구청장과 일반직원간에 격의없는 언로가 확보될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게 직원 스스로가 자신을 포장하고 홍보함으로써 구청 전 직원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혁신적인 파격인사가 도입됨으로써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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