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하우스, ‘콩글리쉬’는 이제 그만...영어 굴욕 이벤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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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 코스피 053290
2007-01-08 14:10
서울--(뉴스와이어)--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라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를 하고 있는 한국인이지만 사실 잘못된 영어(콩글리쉬) 사용으로 인한 해프닝이나 에피소드 하나쯤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은 드물다.

능률교육이 운영하는 영어 e-러닝 사이트 이티하우스(대표 이찬승 www.et-house.com)는 온라인 회원 80 만명 돌파를 기념으로 지난 한달 동안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 굴욕 이벤트’를 개최하고 잘못된 영어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웃지 못할 해프닝과 에피소드를 발표했다.

이티하우스 민혜정 팀장은 “이번 이벤트에 올라온 회원들의 사연 대부분이 잘못된 영어 사용으로 인한 개인적인 실수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진솔하고 솔직 담백한 사연들이 읽은 사람으로 하여금 쏠쏠한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회원들이 가장 많이 토로(?)한 에피소드는 바로 길에서 외국인과 마주칠 때.

바쁜 일로 막 뛰어가다가 아주 젊고 잘생긴 외국인 앞에서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걱정스런 표정으로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그 남자에게 짧은 영어 실력이지만 뭐라고 한 마디 한다는 게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Can I help you?” 가 나와 버렸다. 나를 작업녀(?) 쯤으로 여긴 것일까. 그 남자 눈에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장혜림)

또 다른 경우로 있다.

뛰어 가다가 외국인과 그만 부딪혀 넘어졌는데, 그 외국인이 미안했던지 어디 다친 데는 없느냐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어 봤다. 나는 고통 때문에 일그러진 얼굴로 그 외국인을 향해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Everybody! ”라고 크게 외쳤다.(하정화)

다음으로 많은 사연을 차지하는 것이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경우다.

미국에서 어학 연수를 하고 있을 때 젊은 미국 웨이터가 음식 주문을 하면서 나한테 “Are you vegetarian?”이라고 물어봤다. 나는 그 말이 나의 국적을 물어보는 것인 줄 알고 자랑스럽게 영어로 답했다.
“No!!, I am Korean~!”
“???? …” (이예진)

한번은 미국 여행을 갔다가 미국 팝바에서 늘씬한 웨이트레스를 향해 “Hey~! Miss~”라고 불렀다. 내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는지 웃음이 만발하던 그 웨이트레스 얼굴이 갑자기 새빨간 홍당무로 변했다. 어찌된 일인지 같이 동행한 미국인 친구가 당황한 빛이 역력한 얼굴로 그 웨이트레스에게 가더니 “Sorry~~!!”를 연발하는 게 아닌가. 나는 그제서야 식당에서 종업원을 부를 때 항상 “Excuse me…. ”로 시작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김광수)

다음으로 많았던 사연은 외국을 여행하면서 잘못된 영어 사용으로 오해를 받거나 실수를 한 경우다.

싱가포르 여행 중에 부모님과 묶고 있던 호텔에 헬스 클럽이 있었다. 내가 그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관리인으로 보이는 듯한 사람이 나를 향해 “How are you?”하는 게 아닌가. 중학교 3학생이었던 나는 학교에서 배운 대로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I am Fine, Thank you, and you? ”라고 자랑스럽게 물었다.

근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 관리인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계속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안으로 들어간 나는 표지판을 보고 그제서야 내가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표지판에는 16세 이하의 사람이 혼자 헬스클럽에 입장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제서야 내가 “How old are you? “를 “How are you?”로 잘못 알아 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민철)

또 다른 사연도 있다. 미국을 기차 여행 하던 중 매표소에서 내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아본 직원이 친절한 미소로 나를 향해 “Are you Single?” 하는 게 아닌가. 나는 그 직원으로부터 편도 승차권을 받아 들 때까지 그 직원이 나의 용모에 반해 수작을 거는 것 인줄만 알았다. (김 유)

또 여행 중에 길을 몰라 지도를 펴 들고 외국인에게 다운타운(시내)이 어디에 있느냐고 길을 물어 보는데 외국인 설명과는 무관하게 내 눈과 손이 계속 나도 모르게 ‘아랫마을’로 향했을 경우도 있었다. (권혜림)

이밖에도 학창 시절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를 영작해 보라는 시험 문제를 “Sky is Selfservice!!”라고 영작했다(박준용)는 사연도 있었고, 중학교 1학년 시절 영어 교과서를 읽는데 “Hi! Jane”을 “하이 자네”로 읽다가 선생님한테 꾸중 듣던 일(송찬기), 고등학교 체육 필기시험에서 숨이 가쁘고 정신이 아득한 상태를 무엇이라고 하느냐는 문제에 클라이맥스(Climax)라고 답했다(이찬), 프로야구단 해태를 여자친구 앞에서 하이타이(haitai)로 읽다가 바로 헤어졌다(민승기) 는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웹사이트: http://www.neungyu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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