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 투자는 SK그룹 각 계열사의 2007년 사업 계획에 기반한 각 사별 투자 계획을 종합한 것으로, SK그룹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지난 2003년 SK그룹의 총 투자 규모가 3조50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 해 투자 규모는 불과 4년 만에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올 투자를 사업군으로 보면 에너지·화학 사업에 3조5000억원, 정보통신 및 기타사업에 3조5000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SK는 이와 관련, 환율과 유가 등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경영정상화를 완료하고 중장기적인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성장기반 확보를 목표로 한 2차 TO-BE 모델 경영을 완성하는 마지막 해이고, 내년부터는 3차 TO-BE 모델을 준비하는 해인 만큼 올해 투자를 대폭 늘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SK그룹의 올해 투자액 7조원은 지난해 6조원 보다 16.7% 증가한 것으로, SK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두자리 수 투자 증가율을 기록하게 됐다.
SK그룹은 7조원 중에서 설비 투자는 지난해 보다 6천억 규모가 증가한 6조원이며, 이는 주로 에너지 분야의 설비 고도화,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 및 해외 자원개발 확대 등에 주로 쓸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산업간의 융복합화 트랜드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 전체 7조원의 투자액 중에서 1조원을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SK의 R&D 예상 투자 규모는 올해 처음으로 1조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
SK의 이 같은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는 차세대 융복합 통신 서비스 개발, 정밀화학, 첨단 소재 개발 확대, 생명과학 분야 사업 확대 등을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한해 동안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총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유가와 환율 등 불확실성 변수를 감안하여 매출을 보수적으로 잡아 73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분야는 제품 고도화 및 정제능력 확대로 국내외 매출 증대 ▲정보통신 분야는 차세대 서비스 개발 및 해외진출 가속화 ▲건설 분야는 해외건설 수주 확대 등의 세부 전략을 세웠다.
SK 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는 “지난해 SK는 2년 연속 전 계열사 흑자 실현과 매출 70조원 돌파라는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글로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장벽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 및 R&D 확대 등으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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